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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원......ㅜ.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3-06 09:11:55
추천수 5
조회수   1,399

제목

오천원......ㅜ.ㅠ

글쓴이

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내용
어제 마눌이 친구가 아파서 문안가는 도중

어느 노숙인이 식당 앞 쓰레기 통을 뒤져서

빈 소주병을 입에 털어 넣는 광경을 보고,

그 노숙인에게 5000원을 주면서 돈 주고 술을 사 먹어라고 했다네요.



그리고 친구 집에 가서,지치고 병들고 소외된 친구가 울길레

같이 붙들고 울었답니다.

그리고 집에 온 마눌이 왜 이 세상엔 불쌍한 사람이 이리 많느냐고

저한테 물으니,

뭐라고 대답할 말이 없군요....ㅠ.ㅠ



아침에 만원짜리 영화 "논 스톱"보고 오는 길에 커피집에서

3500원짜리 아메리카노 사 마신

난 그저 가슴이 뜨끔 할 뿐이었습니다.



..오늘 아침은 봉다리 커피나 마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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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두호 2014-03-06 09:19:01
답글

아델 커피가 도착했습니다.<br />
<br />
지금 확 갈아서 음미하고 싶은데 우째할까요!<br />
<br />
시음기도 올려야하는데,

염일진 2014-03-06 09:22:53
답글

맛보시고 후기 올려 줘봐요.<br />
난 토욜 7시에 마치고,<br />
부곡동 사무실은 알텍 조립이 끝났을 거고.....<br />
토욜 시간나남?

김주항 2014-03-06 09:24:39
답글

ㄴ 눼......~.~!! (색경 주신다면 갈수 있씀돠)

염일진 2014-03-06 09:26:46
답글

오시는건 대환영인데...<br />
반품색경이 없어유....

harleycho8855@nate.com 2014-03-06 09:28:34
답글

부끄러운 얘기지만, <br />
처음 마눌님과 25,000 원 삭월세방을 얻어 살림을 차렸을때,<br />
공교롭게도 실직을 하여,<br />
당시 임신중이던 아내에게 반찬거리 살돈이 없어,<br />
두 달 동안 간장만으로 밥을 비벼먹게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br />
간장마저 동네슈퍼에서 외상으로....ㅠ.ㅜ<br />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br />
자존심 강한 성격탓으로 손벌리는 짓은 하기

염일진 2014-03-06 09:30:01
답글

ㄴ그렇쵸..창연님..<br />
<br />
새옹지마라고 참고 기다리는 것도 훌륭한 미덕입니다.

이수영 2014-03-06 09:45:15
답글

창연을쉰은 사모님 업고 댕기시는거쥬?

harleycho8855@nate.com 2014-03-06 09:54:24
답글

수영님... 마눌님 몸무게가 지보다 더나가, 업고 다니진 몬함니다.<br />
대신 가끔 외식으로 맛난거 사드리며 살을 찌워 드리고 있습니다....ㅠㅠ

진성기 2014-03-06 10:07:02
답글

밥은 있었군요.<br />
전 쌀도없어 며칠을 칼국수 맹글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br />
홍두깨도 없어서 맥주병으로 반죽을 밀어서..<br />

harleycho8855@nate.com 2014-03-06 10:09:33
답글

성기님... 그래두 맥주는 드셨군요....ㅠ.ㅜ

김승수 2014-03-06 10:09:42
답글

돌뎅인 맥주병도 없어서 반죽을 기냥 뚝뚝 띄어서 맹근 감자수제비로 ...

harleycho8855@nate.com 2014-03-06 10:13:02
답글

돌뗑이넝감님... 그 귀한 감자를.... 영양식을 드셨군요.. ㅎ ㅎ

김주항 2014-03-06 10:14:02
답글

ㄴㄴ<br />
감자 수제비 줄 섬뉘돠.....~.~!!

염일진 2014-03-06 10:16:52
답글

지도 지금 줄 섰는데..<br />
<br />
우이쉬......춥네요...~

전성일 2014-03-06 10:21:28
답글

기억은 안나는데..제가 무척 어릴때 생활이 굉장히 힘들어서...마당 조경하시는 분도 떠나보내서 할수없이 나무 직접 자르고.....절 봐주던 유모도 그만두게 했다고...엄니가 그러시던...정말 어려워서....뭐 이런얘기하는 사람 얘기는 들어 보았습니다...3=3=3=3=

염일진 2014-03-06 10:24:21
답글

ㄴ성일님....정말 고생 많았겠네요?ㅎㄷㄷㄷ

harleycho8855@nate.com 2014-03-06 10:28:20
답글

유모....유모... 유모도 그만두게 했다니,<br />
성일님이 들으셨다는 그 분은, 왠지 유머가 없는 삶을 살아나갔을것 같군요..ㅠ,ㅜ =3 =33

이종호 2014-03-06 11:20:14
답글

저희두 너무 가난해서 절 돌보던 유모언냐를 시집보냈던 쓰라린 기억이 있습니다...ㅡ,.ㅜ^<br />
글구 지금도 밥통에 밥이 &#51022;써 맨날 라면과 짜장이나 막꺌리에 두부김치 이런걸로 연명합니다...ㅡ,.ㅜ^<br />

황준승 2014-03-06 11:23:10
답글

유모가 없으면 노모라도...

harleycho8855@nate.com 2014-03-06 11:24:21
답글

종호엉아는 부자군요... 쌀값보다 비싼 라면과 짜장 막꺌리에 두부김치까지 드신다니.....ㅎ ㄷ ㄷ

전성일 2014-03-06 11:43:26
답글

LLLL 얼쉰을 봐 드리던 유모언냐는 참 피곤하였을 것 같은 상상이 들어요...갱장히 개구장이셨을 것 같은....<br />
오늘은 많이 튀네요... 3=3=3=3=3=3=3=3=3

염일진 2014-03-06 11:44:59
답글

유모 거봉을 너무 탐해서 그만 뒀다능.....튀자...후다닭.=3==3=3=3

이종호 2014-03-06 11:49:14
답글

울 유모언냐가 절 자식처럼 키워 줬슴돠..목깐도 시키고 밥두 멕여주고 제 곧휴도 다 보고 그랬슴돠...<br />
지금은 어디서 살고 계실지.....ㅠ,.ㅜ^

이기철 2014-03-06 13:29:53
답글

창연님 덕에 글이 산으로 감니다

유재석 2014-03-06 22:05:57
답글

두부와 김치에 줄섭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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