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
콘크리트 대가리와 벌레들, 그리고 관심병환자들... 너님들도 보세요...
꼭 읽어 보세요. 그 대가리로 이해 안되겠지만.... 그래도 읽어보길 권합니다. ㅋㅋㅋ
아참...읽는건 좋은데, 난독증 걸려서 겔겔대지는 마세요.
앞서 자존감이 낮아지는 원리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정답주의에 길든 사람들은 이런 원리에 관심을 안가지고,
단지 답만 내놔라.... 고 합니다.
피상적인 시선이, 답만 알면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
낮은 자존감의 근본 원인은...
자아(내면)와의 단절 때문이고,
내면과의 단절은 그렇게 되도록(피상적으로) 키우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내면과의 단절되거나, 혹은 자신의 내면(자아)이 가치 없다고 느끼게 하는 방법도 여러가지입니다.
폭력, 방치, 과잉보호, 과잉통제, 비난(수치심을 느끼게), 완벽주의 요구, 이기적인 부모...등등
여기에 관련된 책은 [좋은 부모의 시작은 자기 치유다]를 참고하세요.
내면과의 단절 상태가 되면...
내면의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몸은 성장하는데, 마음은 성장하질 못하는거죠.
내 의식이 나의 내면까지 닿아야..
거기에 양분을 고급할 수 있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개념인데..
내면의 성장이 멈춘 상태를 앞서 언급한적 있는 [내면아이]라고 합니다.
사회적 학습은 계속 하니까....의식(지식, 정보)은 더 늘어나는데,
마음에 와 닿는 감동이나 감정은 덜 느끼므로,
그만큼 내면의 성장이 더디거나(의식에 비해), 아예 이루어지지 않기도 합니다.
나쁘게 표현하면,..... 밴댕이 소갈딱지...같은 인간형을 양성하는거죠.
이게 다시.. 위에 언급한 문제있는 부모들로 재탄생하는 악순환을 반복합니다.
오랫만에 해가지는 바닷가에서 일몰을 보러 갔습니다.
이때 자신의 의식이 내면까지 닿는 사람은..
그 일몰의 감동도 마음에 담을 수 있습니다.
촉촉한 느낌이나.... 아름다움에 취할수 있는거죠.
그래서 ....캬..멋지다~ ....하고 감탄을 합니다.
반면 내면까지 와 닿지 않는 사람은.... 피상적으로 일몰을 바라보므로..
그 현장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각들을 내면으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마치 사진 같은 시각적 이미지로만 일몰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감탄하는 옆의 사람을 보고. 쿠사리를 먹입니다.
저게 뭐 멋있냐? 니가 동남아 저 어디서의 일몰을 못봐서 그래...라며 초를 칩니다.
마음(내면까지)에 와닿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와 닿는 사람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는거죠.
산정상에서 먹는 막걸리와 김밥의 맛을 모르는 사람과 같은 개념입니다.
후자의 경우도....아름다움이라는 개념은 이해합니다.
다만 그걸 보고 느끼는 감각, 혹은 감정은 전혀 다른것이죠.
그래서 그 순간의 감동을 내면에 담지 못하므로, 사진 같은걸로 더 담으려고 애를 씁니다.
전자는 사진을 그 순간의 감동을 기억하기 위해 담는다면,
후자는 아름다운 이미지를 담으려고 애쓰는거죠.
이게 에리히 프롬이 말하는.....[소유냐 존재냐]....와 같은 개념입니다.
법정스님이 말하는 [무소유]도 비슷한 맥락이고요.
비유적으로 설명하면,
한쪽은 거름을 주면, 그 거름의 [양분]을 빨아먹고 성장하지만.
다른 한쪽은 양분을 먹는게 아닌 [거름 자체]를 끌어안고 있는 셈이죠.
누가 더 행복할까요?.. 한번 생각해 보시길....
이런 피상적인 시선이 우리 일상에 너무 만연해 있습니다.
그래서 그게 문제가 있다......라는 생각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당장 김연아의 경기만 보더라도.... 해설 방식이 다릅니다.
외국해설자는 김연아의 연기를 보지만,
우리나라 해설자는 김연아의 점수를 보죠.
피상적인 시선으로 실체가 드러나는 것(수치적인 개념)만 봅니다.
김연아 해설에서 제일 듣기 싫은 소리가...
- 저건 몇점입니다. 심판 앞에서 뛰었습니다. (바로 앞에서 뛰었으니 점수 잘 받을것이라는 의도)
인데... 피상적인 시선에 길들여진 사람들은.....이게 뭐가 문제인지 인지를 못합니다.
- 그게 뭐 어때서?.... 라는 식으로 반응하죠.
길들여진다는게 그만큼 무서운 것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내 의식이, 내 내면에 닿지 못하기 때문에,
나의 (내면적)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그래서 나를 존중하지 못한다고 했는데...
이걸로 권위주의를 다시 설명해 보겠습니다.
권위의식에 대해서는 앞서 언급을 많이 했었지만,
자아라는 개념이 등장해야.. 그 원리가 분명해집니다.
내가 무의식적으로....나의 자아가치를 낮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상대적으로 커 보입니다. 대단해 보이는거죠.
특히 피상적인 시선으로 인해..
나보다 .....돈이 많거나, 좋은 옷을 입었거나(명품을 입고, 들고, 차고 있는),
좋은 학벌을 가졌거나, 좋은 차를 가졌거나, 이쁜 여자를 데리고 있거나....
좋은 직장에 다니거나....좋은 폰을 가졌거나....하는 사람을 보면,
은근히 주눅이 듭니다.
(무의식적으로 내가 못나보인다고 느끼기 때문에.....이 느낌을 잠재우려고..
에이 저거 별거 아니야... 아버지가 사줬겠지... 성격은 나쁠꺼야...그거 왜 샀어? 더 좋은게 있는데... 등등..
꼬투리를 잡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자기방어를 하는겁니다. 열등감이죠.)
병원가서 의사선생님 앞에 가면, 대단해 보이기 때문에, 주눅이 들어..
굽신거리 듯 대화하기도 합니다.
자연스레 상대가 더 대단해 보이기 때문에,
그 상대에게 권위가 부여됩니다.
내 무의식에서 그렇게 작용해버리는거죠.
이런 점은 본능적 서열의식을 가진 남자가... 더 심합니다.
여자는 수평적관계체계를 가진만큼 권위에의 오류 현상이 남자보단 덜합니다.
이런 권위의식이 강하면 강할수록, 나는 작아보이고, 상대는 더 커보입니다.
그래서 그 권위에 항거하거나 저항하지 않습니다.
스탠리 밀그램의 [권위에 대한 복종]
유명한 책이죠. 권위적인 존재가 시키는 일에, 무조건적으로 복종한다는 심리실험입니다.
건너편의 피실험자에게 전기고문을 가하는 실험인데,
피실험자가 더 고통스러워하는데도, 전압을 더 올리라는 명령에 복종합니다.
자존감이 낮을수록, 이런 부당한 명령에 거역하지 못합니다.
수꼴들이 박그네를 대단하다고 칭송하는 것도... 권위에의 오류이자 복종이죠.
우리가 볼땐 그냥 멍청한 닭XXX인데...
그들에게는 거의 우르르 볼 정도의 권위있는 존재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준비된 댓똥령이라고 빨아대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죠.
그렇게 권위있는(대단해 보이는) 존재를 까는 놈들은? ....
당연히 나쁜놈들이죠....빨갱이들입니다. ㅎㅎㅎ
무의식의 작용이라는 게, 이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지속적으로 자존감을 낮추는 교육을 펼치는데...
그게 다 지배하기 쉬운(잘 복종하는) 인간형을 만들기 위해서죠.
그런 교육을 시킨지 벌써 30년이 넘었으니.. 이젠 사회전체에 잘 물든 셈이죠.
그런 교육에 반대하는 전교조를... 빨갱이라며 내내 두드려 패는것도...
지배하기 쉬운 인간형을 만드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건 다음 기회에 다시 구체적으로 언급하겠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자아 가치를 낮게 잡고 있으면,
칭찬을 받아도 불편해 합니다.
뿌듯한게 아니라, 안절부절 못합니다.
내가 칭찬을 받아도 되나? 라는 느낌부터 시작해서....
나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들이 나를 칭찬하므로...
몸둘바를 몰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과도하게 겸손을 떨거나...
에이~ 그거 별거 아니야.... 라면서
그 일(혹은 업적) 자체를 하찮은 일인양 낮추기도 합니다.
때때로 그렇게 칭찬해주는 대상에게 충성을 다하기도 합니다.
나보다 대단한 사람이 날 인정해줬기에... 좋은 사람이다...라고 인식하는거죠.
그래서 그 사람의 나쁜 짓에 실드를 쳐주고, 열심히 방어해 줍니다.
새누리당 의원이 와서 웃으면서 악수해주며, 어깨 툭툭 쳐주고 가면..
감동 먹고 더 충성하죠.
애국보수라고 칭찬해주면.....더 좋아서 날뛰는 애들도... 요런 케이스입니다.
1차적 문제.. 자아에 대한 인식 부족
2차적 문제.. 낮은 자아가치 = 낮은 자존감
3차적 문제.. 권위의식이 커지는..
4차적 문제.. 권위주의를 강요하는 놈들에게 복종하는.....
과정을 거치는거죠.
이렇게 사회전체에 권위의식이 팽배해져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갑이 될때의 행패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돈을 주고 사는 쪽(소비자)이어도, 진상짓을 더 하게 되고.. (자기가 돈을 가졌다고)
우리보다 못한 나라에 가면.... 거들먹거리고, 행패부리고, 개판치고....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자아가치를 낮게 잡고 있는 만큼,
타인의 자아가치도 제대로 느끼지 못하니... 권위로서 짓누르는거고..
또 그래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감능력이 부족하니...)
보수적인 나라일수록, 자존감이 낮고, 권위의식이 강한게..
다 이렇게 연결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ps: 참고로 자존감이 높을수록,
상대가 대단해 보이거나, 커 보이는게 아닌
그냥 한사람의 인간으로 보입니다.
스펙이나 돈 혹은 겉모습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줄어듭니다.
이걸 또 피상적으로 알아들으면,
대단한 사람을 무시하는거냐?.....라고 할텐데,
그런 개념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인간으로써 존중하고, 인간으로써 대단함을 느낍니다.
방향이 좀 다른거죠.
ps2: 저 권위에 대한 복종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노예근성입니다.
주인님의 명에 거부하지 못하고... 착취와 약탈을 당하더라도 잠자코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