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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한번 소개해드려야지 하다가 더치 얘기가 나와서 이제서야 올려봅니다...
작년 여름 초인가 무더위에 떡실신할 때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이것 저것 마셔댔지만, 딱히 입맛에 들지도 않고 돈만 축내다가 우연찮게 인터넷에서 발산역 근처에 맛있는 빵집과 커피집이 있다고 해서 탐방을 가니 아쉽게도 빵집은 폐업하고 바로 옆 커피집만 남아 있더군요
여름엔 더치커피가 제격인데 마침 그 집에서 더치커피를 50% 할인 판매한다고 해서 500밀리 작은 병 한잔을 사서 동봉한 레시피대로 해서 마셔보니 이것은 신천지더군요...
슬슬 중독이 되어가는데 대개 더치커피가 싸지는 않죠...가성비를 따져보니 1리터 PET 병으로 구매하는게 가장 경제적이어서 이후 줄곳 1리터 짜리를 구매해서 음용하고 있습니다. 한병에 15,000원인데 아마도 50% 할인 가격 아니면 쉽사리 접하지는 못했을 겁니다.
여름엔 2병 사서 집과 사무실에 두고 마시다가 겨울이 되니 반띵해서 반은 집에 두고 반은 사무실에 가져가서 마시고 있는 중입니다. 사무실에서는 가끔씩 직원들한테 한 두잔 접대성으로 상납도 하는데 대부분 뒷맛이 깔끔하고 좋다고 하네요.
이 집엔 더치기구가 6,7대 정도 있어서 다른 데 보다는 생산량이 많은 편인데 여름엔 정말 만들어 놓는대로 팔렸는데 지금은 양이 좀 줄었습니다.
보통 날씨에 따라 다르지만 지금이면 2,3일 정도 숙성되어 마시는게 좋은데 자주 안마시면 작은 생수병 등에 나눠서 마시는게 맛을 좀 더 오래 보존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뚜겅을 자주 여닫으면 공기를 접하는 시간이 길어져서 그런 거 같습니다. 산폐되면 확실히 좀 시큼해집니다.
더치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가게입니다. 지금까지 딱 한병 빼곤 맛이 균일했습니다. 그 외 수제 레몬에이드와 유자차 등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