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화도 본가에 들가서 오늘 점심묵고 밭일 하다 와씸다..
어머니께서 동네 할방에게 일당주고 밭일 시키능게 싫으시다고
뭐 큰 밭이 아니라 가족들 묵을 채소 정도 가꾸는 텃밭임다.
근데 오늘 한일은
소똥에 톱밥 섞인 거름을 삽으러 퍼질러서 밭에 농가 주는거여씀다..
아주 마니는 아니지만 가뭄에 콩나듯 본가 가면 밭일을 도와드리능데
오늘처럼 냄시나능 거름 퍼지르능 것 은 첨임다.
밭에 쌓아둔 거름이 5톤 한트럭분 이라고 ㅡ,.ㅡ;
찰진 똥덩어리를 삽으로 퍼지르능게 비위가 쩜 조아야 하겠다능
앤날 꼰날에 밭에 한약 찌꺼러기를 농가 줄때는 갠춘했는데
집에 올때 뻐스안에서 똥냄새 나믄 우쩌나 걱정 무자게 해씀다...
마눌하는 아들 데리고 니조뜨 가서 퍼질러 놀고 저는 쇠똥 퍼질러 뿌리고
아즉 밭에 퍼질러 농가야 할 소똥이 남았슴다.
PS.
집에 오능길
뻐스에서 창가 옆에 절믄 츠자가 앉았능데 내릴때 당차더군효
내릴때 내가 물팍을 통로쪽으로 완조니 비틀어서 편하게 내릴수 있도록 만들어 줬는데
츠자가 나한테 당차게 하능말이 "일어 나시면 안돼요?"
자기 내릴테니 일어나서 비켜주라 이검뉘다.
일어나서 비켜줘떠니 "감사합니다" 라고 하더군요
일어나시면 안돼요 하능 말투에 쩜 ㅡ,.ㅡ;;
속으로 내가 이십대때 밤꽃씨?를 분리수거?만 안해써도 니만한 딸년이 있을텐데
내딸이라면 말투가 쩜 싹아지다 하고 쥐어 박았을텐데 하능 생각이
그나마 감사함뉘다 라능 말이라도 해서
같이 내린 일행들 보니까 싹쑤가 노란 년놈들 냄시가 나더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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