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어머님 먼길 떠나고 난뒤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4-02-23 18:04:58 |
|
|
|
|
제목 |
|
|
어머님 먼길 떠나고 난뒤 |
글쓴이 |
|
|
진성기 [가입일자 : 2005-12-05] |
내용
|
|
오늘 어머님을 아버님 산소 곁에 묻어드리고 왔습니다.
38년전 아버님 돌아가시고 양산 천주교 묘지에 모셨을때
어머님께서 아버님 산소 옆자리를 장만하시면서
여기 훗날 내 누울 자리라고 하셨는 데
오늘 그 자리에 누우셨습니다.
장지에서 돌아와서 가족들은 피곤한지 다들 자고있고
혼자 어머님 문갑 정리하면서 음악 듣고 있습니다.
번스타인의 모짜르트 레퀴엠
비석을 쓰려고 적어보니
1930년 2월 21일 생
2014년 2월 21일 졸
해가 지려는 으스름이 적막하군요.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