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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판정에 분노하는것 절반만 시국에 분노하면 안될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2-22 21:36:22
추천수 18
조회수   1,566

제목

김연아의 판정에 분노하는것 절반만 시국에 분노하면 안될까?

글쓴이

박태규 [가입일자 : 2003-12-05]
내용
저도 어릴 때 한때나마 우리나라 스포츠에 광적으로 빠질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리분별이 가능할 때 쯤에야 스포츠는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는

그냥 스포츠 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정통성 없는 군부 정치때 국민(젊은이)들 시선을 돌리는 수단으로

이걸 오염(과도한 상금걸기) 시키기 시작했고

급기야 전국민의 광기어린 종교화 까지 오게 됐습니다.

그 전위로 언론이 총대를 매고 그 역할에 기름을 붓습니다.

그건 그대로 나름 상당한 수준의 성과가 있어서 거의 전국민의 광기화에

이바지하고 하나의 이념화까지 도달했습니다.

얼마전 친구들과의 자리에서 저의 스포츠관을 피력했더니

왕따 수준의 타박을 당했습니다.

저의 지론은 다름 아닌 "스포츠는 그냥 하나의 기능일 뿐이고 ,

거기다 애국의 당의를 입혀

그걸 성역화 시키거나 광기어린 올인까지는 할 게 못된다.

아닌말로 서커스의 공중 트라피즈같은 숨이 멎는 재주,그거와 뭐가 다르냐?

손에 못이 박히는,

수년간 직업상의 반복에 의한 달인들의 신기에 가까운 기능상의 재주와 뭐가 다를까?

이걸 국력으로 포장하고 애국심으로 이끌므로써,

나중에는 은근히 정치권의 치적에로 나아간다.

설령 이번 소치에서 금메달을 한개도 못 얻더라도 ,그게 뭔 대수냐?

그렇다고 한들 외국에서 보는 대한 민국의 국격이 한치도 낮아지지 않는다.

브라질의 축구, 케냐의 육상 ,이디오피아의 마라톤 3연승으로 그나라들을

선진국으로 보지 않는다.

영국이 때로 무 메달이라고 국민들로 부터 지탄 받지도 않는다.

도리어 진정한 국격은 국가기관이 국민에게 봉사하지 않고

특정 정당이나 권력에 아부하고,

조작없는 그런 나라,대부분의 언론이 왜곡하지않고

정론으로 국민을 이끄는 나라,

부패없고 공명정대하여 국민이 사랑하는 정부,정치인이 많은 나라가 아닐까?"

그럼에도 저의 이 신념은 이들에게 먹히지 않고

도리어, 더불어 살기에 다소 부족한 사람으로,좀 괴팍한 사람으로

매도 당했더랬습니다.

.

마치 독일 나치스때 히틀러 일당의 광기어린 파시스트 전체주의 의견에

반대하면 매국노 정도의 역적으로 모는 거와 별 진배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하여 진정으로 스포츠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을

스포츠를 돈으로 칠갑한 오염된 짓거리로,독재 정치의 수단으로

전락하는 걸 목격하고 회의를 느껴 멀어지게하는

그런 어이 없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러면 항용 외국의 사례를 들며 왜 우리만 그러냐고

반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있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우리와 다소 다른 스포츠의 행태를 보입니다.

즐긴다고 할까요.거기에 더해 자기측의 승리면 열광하기도 하지요.

예컨데 프로 야구 관중들의 행태를 보면 확연히 차가 납니다.

우리는 우리팀이 계속 지면 아예 보러 가지 않습니다.

부산 사람들에게 욕들을 일이지만

그것의 좋은 예가 롯데 자이언트의 부산팬들 보세요.

지면 안갑니다.이기면 운동장이 터져 나갑니다.

외국은 지더라도(물론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보러 갑니다.

그건 야구 자체를 이해하고 즐기는 자세일 때 가능합니다.

끝으로 김연아의 말도 안되는 판정에

분노하는 열정의 반이라도

정치권의 말도 안되는 짓거리에 분노할 줄 아는 사람이 됩시다.

조작하는 정보기관에의 분노는 백배 천배 중요합니다.

우리 생활에의 영향도 훨씬 큽니다.

굳이 폭력적이 될 필요없이도 얼마든지 행동이 가능합니다.

왜곡 신문방송 안보기.바른 투표하기 등도 그 중 하나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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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i800@naver.com 2014-02-22 21:54:08
답글

일단 언론 이 개새끼들을 조지지 않는 한 답 없음,<br />
<br />

김혜상 2014-02-22 22:00:57
답글

공감합니다.전두환이 80년대 스포츠를 지역간 대결구도로 잘이용하며 재미좀 봤죠.! <br />
아마도 이정권도 올해 동계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으로 집단주의 애국화를 가장한 선동에 끌어들일듯합니다.

서장원 2014-02-22 22:12:34
답글

공감합니다. 절반의 절반만큼만 분노해도 이렇지는 않을 겁니다.

김병현 2014-02-22 22:21:18
답글

분노하다 분노하다 분노하다 그리고 또 분노하다 그만 지쳤습니다. 희망이 있어야 분노라도 합니다.

박진수 2014-02-22 22:26:33
답글

머.. 저야... 항상 분노 합니다.. 제 이빨이 우찌돼도 상관 없을 정도로.. ㅎㅎ

이준희 2014-02-22 22:48:11
답글

구구절절이 옳음 말씀입니다. 깊이 공감합니다.

soni800@naver.com 2014-02-22 22:49:46
답글

내 생활에 지장만 없으면 된다.<br />
묵고 살기 바쁜데 그런데 신경쓸 여유없다.<br />
뭐, 이런 거 아닐까요?<br />
<br />
<br />

leeinsung@gmail.com 2014-02-22 22:50:59
답글

정치권에 분노하는 사람(비상식 + 비합리에 대한 분노)은.. 원래 분노했고....<br />
안 그러던 사람들은 언론에 의해 놀아나는거죠. <br />
그러니 평소 부당함에 분노하던 사람 + 안하던 사람까지 늘었으니....더 많아 보이는 것입니다.<br />
옳은말이긴 하지만, 그들에겐(평소 안하던 사람) 어차피 안들리는 말입니다.

yws213@empal.com 2014-02-22 23:03:48
답글

예전에 진보와 수구는 태생부터 뇌의 구조가 다르게 결정된다고 했던 기사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br />
가능하다면 좀 건드려서라도 제대로 된 뇌구조를 달고 <br />
살도록 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습니다. 기사 링크 달아봅니다. <br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43769 <br />
(오마이뉴스)<br />

이병호 2014-02-22 23:10:56
답글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br />
<br />
감사합니다.

용정훈 2014-02-22 23:12:01
답글

정말 시원한 글인데요? 십분 공감합니다.

이정훈 2014-02-22 23:13:46
답글

대통령이 바뀌었는데도 아무 말 못하면서 메달 색 좀 바뀌었다고 떠들어대는 한심한 것들.<br />
올림픽 끝나고 몇달 뒤면 다 잊혀지는 것을 가지고 뭐가 그렇게 불만인지..<br />
금메달은 그냥 개인의 명예에 불과한데 무슨 애국심을 같다 붙이는지..<br />
정작 분노해야 할 일에는 조용한 어용 언론방송에다가 좀 표출하던지..

kimteahyun@gmail.com 2014-02-22 23:25:15
답글

나쁘고 최악인 시국에 분노하는 사람들이 이번 사태에도 분노할 줄 아는 겁니다. <br />
가장 깨끗하게 승패가 갈려야 할 스포츠에서 우린 실시간으로 노골적인 부정을 목격했습니다. <br />
상식적인 정의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분노하는게 당연하죠. 메달 색이니 국가의 위상을 떠나서 말이죠.<br />
물론 이런 성격의 분노들이 어떤 시각에선 독처럼 지나쳐 보이기도 할 겁니다. <br />
하지만 말이죠.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건 거꾸로

최창식 2014-02-22 23:59:54
답글

어차피 올림픽 끝나고 몇달 뒤면 다 잊혀지니까<br />
<br />
공정해야 할 올림픽에 심판의 농간 등등 여러가지 더럽고 추잡한 짓 쯤 대충 넘어가도 되는거면<br />
<br />
대통령 그것도 뭐 5년만 하면 다시 뽑아야 되니까<br />
<br />
바뀌었든 말든 대충 좀 넘어가는 것도 괜찮겠네요. 나중에 다시 잘 뽑으면 되는 것 아니겠어요?

김기수 2014-02-23 00:28:26
답글

공감합니다. ㅠㅠ

김일웅 2014-02-23 01:02:45
답글

스포츠나 정치나 분노 하는 사람이 늘 분노하고 행동합니다.<br />
그러지 않는 사람은 세상이 어떻든 조용합니다...다만<br />
스포츠를 이용하는 언론이나 정치를 비난해야죠. 개인적으로<br />
연예인의 사건에 분노하고 열성적인 것은 저도 못마땅 합니다만.<br />

yws213@empal.com 2014-02-23 01:44:41
답글

내심으로는 따듯한 봄날 아지랑이 피어오르고, 사람들 마음에 바른 기운이 샘솟으며 한 데로 모이면서 일풍휘지하며 매우 큰 돌풍같은 힘이 강하게 일어날 것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기다립니다.

이성위 2014-02-23 02:25:00
답글

빼앗긴 들에 봄은 요원한것 같다는 불길함...주위지인들=하나같이 닭년지지해대고 있습니다.참으오 서글프네요..

고정호 2014-02-23 11:59:00
답글

공감 백배!! 평소 제 생각도 그러합니다만...

강상범 2014-02-23 13:06:42
답글

저도 요즘 같은 생각을 가졌었는데....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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