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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평생 정이라곤 줘본 적이 없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2-22 18:56:21
추천수 5
조회수   1,380

제목

"난 평생 정이라곤 줘본 적이 없어"

글쓴이

용정훈 [가입일자 : 2002-04-27]
내용
Related Link: http://hani.co.kr/arti/society/women/625292.html



..................



-그럼 그 이후에도 살면서 좋아한 사람이 없었단 건가?

“없어. 사랑이라고는 난 못 느끼고 살았어.”

-몸만 아니라 마음에도 병이 드신 거네. 살면서 가장 기쁜 때는 언제였나?

“(벌컥 성을 내며) 기쁜 게 어딨노? 뭣이 기쁘네? 난 누가 노래하는 것도 시끄럽고, 노는 것도 싫고, 어디 가서 말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다 싫어.”

-그래도 장사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든가… 좋은 날도 있었을 것 아닌가?

“돈 잘 벌면 좋았지. 벌어서 살기 답답한 사람들 다 퍼주고 할 때.”

-정이 없다면서 답답한 사람은 왜 퍼주시나?

“마음이 약해서 외로운 사람을 보지를 못하는 거지. 그게 어디 정인가.”

-그게 어떻게 다른가? 그럼 정은 뭔가?

“안 보면 죽고 못 살고, 보고 싶어 죽고, 그런 게 정이지. 난 그런 정은 모른다 말이야.”

갇힌 방에서, 열네살 소녀는 자신의 몸에서 감각을 거두는 것만이 유일한 생존방식이었을지 모른다. 몸의 감각을 닫고, 마음의 빗장도 닫았다.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없는 진공의 나날이었다. 1945년 해방이 된 줄도, 일본이 패망한 줄도 몰랐다.



...(후략)....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징용당하셨던 이진순 할머니의 인터뷰 기사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기사를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눈물만 납니다.



뉴라이트와 이명희 권희영 등, 교학사 역사교과서 집필진들은 이 기사를 읽고 무엇을 느낄까요? 자신들의 영달과 안위를 위해 이분들의 상처를 없었던 일로 치부했던 부일배 매국노의 후손들에게 다시금 분노를 느낍니다.



얼마전에 관람했던 영화 "또하나의 약속"의 최후변론 장면이 생각납니다.

이분들의 몸에 새겨진 역사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역사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주말 아침, 역사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좋은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천천히 끝까지 읽어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http://hani.co.kr/arti/society/women/625292.html?_fr=m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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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2014-02-22 19:02:01
답글

뉴또라이들과 그 일땅이 이 글을 읽고 동할 양심이나 있을까 싶습니다.<br />
<br />
그놈들은 이미.. 인간탈만 썼을뿐.. 쓰레기 그 자체 입니다. 교정불가요.. 페기처분이 답이고..<br />
묵히면 묵힐수록.. 사회에 페악만 끼칩니다.

윤의성 2014-02-22 19:26:13
답글

덧글이 안써지네요

손은효 2014-02-22 20:23:30
답글

가슴도 뜨거워지고 눈시울도 뜨거워 집니다.

이성위 2014-02-23 02:55:31
답글

눈물이 글썽그려지는 글 의미있게 잘 보았습니다..역사만화에 일하면서 사료에사료를 더 연구해오면서 역사의진실에 목매다면서 진실을위해 더욱더 노력해야함을 일깨우게되었습니다..

이성위 2014-02-23 03:07:53
답글

그리고 교학사는 쓰레기로 봐버리는 개인적입장이기에 더더욱 그러한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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