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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고 뜻깊은 연아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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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1 14:58: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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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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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고 뜻깊은 연아양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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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태 [가입일자 : 2001-11-1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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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양은 전에 이번 소치 올림픽의 출전의 변을 이렇게 얘기했었습니다.
"한사람이라도 더 올림픽을 경험하게 하고싶다"
오늘 프리스타일 경기 마치고 연아양의 모습에서 정말 그렇게 생각 했었구나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벤쿠버때는 프리스타일을 무결점으로 클리어 했을때의 모습과는 정반대인 담담하게 무사히 끝마쳤구나 잘 마무리 했다는 자신에 대한 약속을 지킨 것에 대한 안도감 이랄까 그런걸 느꼈습니다. 반면 벤쿠버때는 두주먹을 불끈쥐며 기뻐했죠. 그때는 연아가 금메달에 목숨을 걸었었다고 했거든요.
때문에 결과에도 크게 연연하지 않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올림픽 전 인터뷰때도 준비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목표에 대한 동기부여가 없는게 가장 힘들다고 했었습니다.
즉 올림픽 2연패에 연연해 하지 않았다는거죠. 스스로 벤쿠버때의 금메달로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은 다 이뤘다고 결정을 내려놓은 상태였던겁니다.
이 역시 오늘 프리스타일 마치고 난 후의 모습에서 느낄 수 있었죠.
그러나 판정에 대해서는 연아도 사람인지라 화가날 법도 하지만 굳이 그걸 표현하지 않은 것도 이번 올림픽에 대한 자기의 목적은 이미 이뤘기 때문이겠죠.
같이 간 2명의 후배가 프리까지 진출하고 또 거기에서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으니까요.
그리고 판정에 대해서 자신이 언급해봐야 연아양에게 돌아올 것은 사실 없죠. 오히려 메달에 연연한다는 안좋은 이미지가 생길 소지도 크구요. 그건 협회나 국제빙상연맹등 관계자들이 처리해야 할 일이기도 하구요.
만약 저라면 그래도 올림픽 2연패에 대한 욕심이 날 법도 한데 정말 대단한 연아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2연패나 마찬가지죠. 저뿐 아니라 전세계 수많은 사람, 미쉘 콴이나 카타리나 비트등 피겨 레전드들도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오히려 금메달 딴 러시아 아이가 떳떳하게 말하고 다닐 입장이 안되겠죠)
자신이 이 올림픽의 주역이 되기 보다는 같이 간 2명의 후배와 더불어 수많은 자신을 보며 꿈을 키우는 어린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으로 참가목표를 두었으니까요.
이런 연아양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아울어 앞으로 병신 같은 언론들은 이런 고결한 연아양의 뜻도 모르고 판정결과에 대한 질문이나 해대는 멍청한 짓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그녀의 인생 그녀가 꿈꾸는 바대로 이뤄지길 기원하며 정말 그녀로 인해 오랜기간 행복하고 기뻣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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