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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에게 바치는 소네트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2-21 05:10:54
추천수 24
조회수   803

제목

연아에게 바치는 소네트

글쓴이

조한욱 [가입일자 : 2010-05-05]
내용
Yuna



When you are up, you are one with the air,

When you go down, the ice welcomes your blade.

Years of arduous works are melted in your glare,

Your jump is far beyond human ken to grade.



Against all the hardships and harnesses

You just drilled yourself to be up higher.

To make effortful works look effortless,

Your days and your nights were spent in rigor.



To the earthly it is gold or silver,

Phantom that lures temporal illusion.

To a Goddess that can never matter,

For her mind lives in self-elevation.



You are the queen, the one and only queen

Who shall be lived in times over the aeon.



떠오르면 그대는 대기와 하나

내릴 때면 빙판이 반겨주네.

오랜 세월의 인고가 그대의 눈길에 녹아들어

그대의 도약은 인간이 등급을 매길 수 없네.



고난과 역경에 맞서

스스로를 더 높이려 했을 뿐

힘든 일이 손쉽게 보이도록

그대의 낮과 밤은 혹독하게 지나갔네.



세상 사람들 눈에는 금과 은,

무상한 환상을 유혹하는 환영이 중요하나

여신에겐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리니

단지 스스로를 높이는 것이 귀할 뿐.



그대는 여왕, 유일한 여왕

영겁을 넘어 살아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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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eahyun@gmail.com 2014-02-21 05:33:05
답글

가슴이 뻐근해지는 글입니다. <br />
이번 여성 피겨 점수 조작은 2002 솔트레이크 추문에 버금가는 사건인데 과연 공론화될 수 있을지.... <br />

강정훈 2014-02-21 08:44:28
답글

시를 잘 모르지만, 참 조으네요..<br />
<br />
러시아 소트니코바도 잘한건 인정해야할듯...감동이 없어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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