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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내가 좋아해도 아무 때나 다 좋은 건 아니더군요ㅡ,.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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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0 11:3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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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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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내가 좋아해도 아무 때나 다 좋은 건 아니더군요ㅡ,.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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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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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포항사는 아덜넘이 올라와서 모처럼 딸내미와 마님과 같이 가족끼리 밖에 나가 한잔 째렸습니다
분명히 같이 앉아서 주거니 받거니 술 마신 기억까지는 생각나는데
은제 집구석에 와서 청바지는 침대 밑에, 양말은 거실오됴 한쪽 구석탱이에. 우또리는
식탁 테이블에 벗어던져 놓고 침대에 대짜로 뻗어 있는 저를 발견했슴돠....ㅡ,.ㅜ^
아덜넘은 아침에 포항 집에 거의 다와 간다고 전화가 왔고...ㅡ,.ㅜ^
이틀동안 컵라면 항개로 연명하고 끙끙 앓고 있던 차에
을매전 해외 출장갔다 온 동생이 제게 전화를 숱하게 해도 손폰을 안받기에 무신 일이생긴줄 알고
집전화로 연락이 왔길래 자초지종을 야그 했더니만 속풀이겸 증심이나 하자고 해서
껑짜라면 칠성판에 누웠다가도 튀어 일어나는 제가 마다 해야 할 이유가 없어서리
폐기처분 일보직전의 몸땡이를 이끌고 나갔다가
속풀이는 커녕 모래알..아니 공구리를 씹는 듯한 고통속에 간신히 닭볶음탕에 밥을 꾸겨넣고 헤어져
집구석에 와서는 혼자 궁시렁대고 이리뒹굴 저리뒹굴 끙끙 앓고 누워있다가 어제따라 늦은 오밤중에 퇴근한
마님께서 속풀이 죽을 끓여줘 그거 먹구 자고나니 이제사 조금 몸땡이가 견딜만 하네요....ㅠ,.ㅠ^
드런 넘들...기왕이면 부드런 무교동 북어국이나 해물 칼국수 같은걸 사주지...ㅠ,.ㅠ^
아무리 내가 닭을 좋아한다구 해두 그렇지.....ㅡ,.ㅜ^
만일 통닭구이나 라조육 사준다고 했음 워쩔 뻔 했을까?....
내가 2일간 와싸다에 족적을 안 보였는데도 동생 빼놓군 내가 디졌는지 살았는지
궁금해 한 잉간들은 하나도 없더군요.....ㅡ,.ㅜ^
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 더니만.......ㅠ,.ㅠ^
2상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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