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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실수~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2-20 09:48:07
추천수 1
조회수   1,488

제목

말실수~

글쓴이

조창연 [가입일자 : ]
내용


아침에 퇴근하면 그 시간쯤에 방영하는 드라마가 하나 있습니다.

MBC - 내손을 잡아 -

드라마를 즐겨보는 사람은 아니지만,

마눌님이 드라마 광팬이라, 아침식사를 하며 곁눈질로 슬쩍슬쩍 같이 보게 되더군요.

근데 드라마를 보거나 식사도중에는 절대로 대화를 나누면 안되겠더군요.



오늘 아침에도 드라마를 보고 있던중, 내용중에 서로 좋아하는 사내커플이 있는데,

그동안은 서로 마음표현을 안했던 모양입니다.

둘이 커피를 마시다가,

여자가,

"나 좋아하는구나?"하며,

남자의 볼에, 쪽! 하고 입맞춤을 하자,

당황한 남자가 한동안 멍한채로 있더니 돌아서서,

여자의 두볼을 양손으로 잡고, 여자의 입술에 쪽! 하고 입맞춤을 하더군요.

그순간 옆을 지나가고 있던 여직원들이 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한 여직원이 말합니다.

"대박!"





이 장면을 보고 있던 제가,

무슨 마가 끼었는지, 저도 모르게 뜬금없는 소리가 튀어 나오더군요.

"언제 당신 머리 좀 한번 켜 봐야겠어~ "

"왜?"

"나한테 있어선 당신이 대박이잖아~ "

"...?"

"혹시 알아? 켜보면 금은보화가 막 쏟아질지~ "



한동안 침묵이 흐르더군요.



뭐지? 이 싸늘한 기운은...



마눌님이 조용히 일어나 제 뒤로 가더군요.

불길한 느낌이 들었지만, 분위기상 피하면 더 큰 화가 닥칠것 같아 꼼짝도 못하고 앉아 있었더랬습니다.

잠시후 마눌님이 엄지와 검지로 제 뒷목을 잡더니, 사정없이 비틀더군요.

아!아!~

눈물이 쏙빠지도록 아픔을 느끼는 그 순간,

퍼뜩 부산 언저리... 모을쉰 생각이 났습니다.

수시로 등짝을 내주시다보니, 등때기 성할날이 없으시다던 그 을쉰...

남의 일이라, 요즘 맞고 사는 남자도 있나 하며, 뒤돌아서 ㅋㅋ거렸는데...

그 남의 일이 내 일이 될줄이야... ㄷㄷ



"나한테 있어선 당신이 대박이잖아~ " 여기까지만 하고 말걸...



아픕니다.

마이 아픕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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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2014-02-20 09:49:56
답글

아..와 이리 고소하지..=3=3=33

harleycho8855@nate.com 2014-02-20 09:52:39
답글

ㅠ.ㅠ

이승규 2014-02-20 09:56:50
답글

대박의 꿈을 꾸다 쪽박 차신 경우군요.. ㅎㅎ ^__^;

류준철 2014-02-20 09:57:59
답글

ㅎㅎㅎ<br />
저와 비슷한 처지시군요....<br />
식사중엔 조용히.....ㅋㅋㅋ

김승수 2014-02-20 09:58:55
답글

쇼핑백 들고 들어가심 됩니다 ^^

이종철 2014-02-20 10:26:59
답글

하나 배우고 갑니다...*&&

전성일 2014-02-20 10:32:03
답글

비틀릴만 하셨는데요... ^^

harleycho8855@nate.com 2014-02-20 10:32:30
답글

종철엉아... 이런건 배우심 안됨돠... 목덜미가 다 뜯겨져나갈지도 모림돠~ ㅠ.ㅜ

진성기 2014-02-20 10:33:44
답글

첫번 째 멘트만 하시지 그랫어요<br />
두번째 멘트는 말로 하실 게 아니라 <br />
그냥 행동으로...

harleycho8855@nate.com 2014-02-20 10:34:24
답글

성일님.. 비틀릴짓을 하긴 했는데... 너무 아파유.. ㄷㄷ

harleycho8855@nate.com 2014-02-20 10:37:30
답글

성기을쉰... 글게말유... 아무래두 1진을쉰이 몰래 웃었다고, 재뿌리신게 틀림 없슴니돠.ㅠㅠ

전성환 2014-02-20 10:39:29
답글

대박 바라다 쪽박 찬다는 말이 맞나봅니다 ㅎㅎㅎ

harleycho8855@nate.com 2014-02-20 10:46:58
답글

성환님.. 아침부터 대박의 기운이 감도는걸 보니,<br />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필히 로또를 하라는 계시 같습니다 ... ㅋㅋ

이종호 2014-02-20 10:52:14
답글

매를 스스로 알아서 버셨구먼...ㅡ,.ㅜ^ 나 같음 바로 쫓겨날텐데....ㅡ,.ㅜ6

harleycho8855@nate.com 2014-02-20 10:58:35
답글

종호을쉰... 지가 아직까지 &#51922;겨나지않는 비결은...<br />
마눌님 샤워하는 소리를 들어도, 경끼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임돠.......... 헉! 텨~~~~~~~ =333

김승수 2014-02-20 11:00:53
답글

↑ ↑ <br />
<br />
흠 ... 아직도 안짤리셨군요....ㅡ,.ㅜ3

이종호 2014-02-20 11:41:50
답글

↑ 어여 종 3 바까구 아줌니 접견하구서리 줄서서 증심이나 드시기 바람돠...ㅡ,.ㅜ^<br />
<br />
↑ ↑ 깔끔쟁이 창연님....ㅡ,.ㅜ^ 대신 전 온 몸이 흉기(?)임돠...ㅡ,.ㅜ^<br />
<br />

박병주 2014-02-20 14:49:42
답글

저즌 나겹정신 임뉘돠<br />
우리는 이분께 <br />
마능거슬 배워야함뉘돠<br />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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