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 보지 말라는 소리 하고 싶었는데, 이젠 생각을 바꿨습니다.
콘크리트 대가리와 벌레시키들, 그리고 관심병환자... 너님들도 보세요.
비록 그 대가리로는 이해 못하겠지만,
너님들 까는 글인데, 너님들 안보면 섭섭하잖아요. ㅋㅋ
자존감에 대해 적는다고는 하지만,
게시판에 쓸 수 있는 양은 정말 맛배기입니다.
이게 전부라고 생각하면 큰일납니다.
그만큼 자존감의 영향은 방대합니다. 다만 모르고 있을 뿐이죠.
무의식의 영향이 엄청나지만, 다들 거기에 대해 별 생각 없이 사는것과 비슷합니다.
자존감이 뭔지 모르는분에게는 [우리아이 자존감의 비밀] 을 권합니다.
관심이 아예 없던 분에게 권하는 입문서정도라 보면 됩니다. (반대로 깊이가 부족하다고 봐도 되고요)
그리고 개념파악이 된 분들에게는 [아이의 자존감]을 권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전자는 원리위주로, 후자는 사례위주라고 보면 될겁니다.
이 책 정도 보고 나면, 이제 빙산의 일각을 경험한 겁니다.
■ 정답주의
여기서 잠시 옆길로 좀 새겠습니다.
육아책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우리나라 육아책은 [이럴땐 이렇게]라는 메뉴얼식으로 구성된 책들이 많습니다.
그 순간 (아이를, 혹은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된다.....라는 식이죠.
이렇게 메뉴얼식으로 구성된 바람에...오히려 육아책을 봐도 소용없다...라고 합니다.
자신과 아이의 상황에 맞는 목차가 없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사례가 나오면...."에이~ 우리집하고 같나? 우리집하고는 안맞아." ....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답만 알면 된다." 는 교육을 시킵니다.
그게 벌써 30년이 넘었기에, 답만 알면 된다는 인식이 팽배합니다.
이걸 요즘말로 [정답주의]라고 하더군요.
정답주의에 길든 사람들은, 답을 알려주지 않으면,
"에~ 자기도 모르네~"
"답을 모르니 못 알려주는 거 아냐?" 라는 식으로 이해합니다.
이렇게 정답주의에 길들 사람들에게, 육아책을 팔기 위해서는...
당연히 "이렇게 하면 된다."라는 답을 제시하는 책이어야 합니다.
원리위주로 접근하면, ......"뭔 쓸데 없는 소리하냐?"....는 식으로 인식합니다.
답만 알려주면 되는데, 왜 이렇게 엄한소리가 많냐......고 이해하죠.
원리는 생각해야 하고, 자신이 생각해서 자신의 상황에 맞는 답을 스스로 이끌어 내야 하는데...
그게 귀찮고 머리 아프니, 안 팔립니다.
그럼 출판사는 팔기 위해서 다시 "정답주의" 책을 찍어내야 합니다.
팔기 위해 정답주의 책을 만든다. (소비자가 정답주의를 원한다.)
→ 원리를 설명하지 않는다. (원리를 설명하면 소비자가 싫어한다. = 원리를 이상이나 원론이라고만 생각한다.)
→ 내 사례가 등장하지 않는다.
→ 책에는 안나온다. 혹은 책 봐도 필요 없다.......라는 인식이 다시 만들어집니다.
더 안보게 되는, 악순환의 반복이죠.
원리를 이해하지 않으려는(그런 교육을 받지 못한=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없는) 소비자의 문제입니다.
요즘 강*주 라는 철학자가 뜨던데... 그 강연을 가만히 들어보면, 답을 팍팍 내줍니다.
작년에 한참 인기 있었던 김*경 강사... 역시 답을 팍팍 내줬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엉엉엉.....하며 징징짜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구세주급 멘토로 보이니,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거죠.
어쩔수 없는 현상입니다.
스스로 뭘 원하는지 모르는 사람을 양산해 냈기 때문에, 대신 답을 내주는 사람이 끌리기 마련이죠.
그래서 인기를 끌고 싶으면 답을 팍팍 내주면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도 안되더라... 라고 하면,
그때는 .... "네가 못해서 그렇다.", "네가 열심히 안해서 그렇다.", "네 탓이다.".... 라고
다시 개인에게 책임을 떠넘기면 됩니다.
그런데 답을 팍팍 내주면......
"지들이 무슨 전지전능한것 처럼 이야기 하네?."...라며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잘난척 하는 걸로 보여, 싫어하는 사람도 생기는거죠.
사실 질문을 던지고, 생각을 하게 해야 하는데..(특히 철학자라면...) 답을 내주니.. 뭔가 좀 이상하긴 합니다.
그치만 정답주의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려면 (장사가 되려면) 답을 내줘야 합니다.
"니가 생각해봐라" 라고 하면....
"에이~ 자기도 모르는구만."...에서 부터 시작해서.... "답만 알려주면 되지 뭔 잘난척한다고 안 알려주고,
머리 아프게 생각해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며 욕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습니다.
자.....다시 돌아와서...
육아책을 보라고 하면.. 그거 봐도 소용없다.....하는 분들은
대부분 원리에는 관심이 없는.. 피상적인 답만 원하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그거라도 보면 참 다행인데....
안보면서 봐도 소용없다라고 하는 사람들은 .....더욱 대단하신(?) 분들이죠.
나중에 다시 나오겠지만.....이렇게 정답주의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자존감에 대해 이야기 할때도...
"나와는 상관 없다. 나랑 맞는 사례, 나와 같은 사례만 꼭 집어서 이야기 해달라."...고 합니다.
깊게 파려면 넓게 파야 하는데.....원리를 알려고 들지 않는거죠.
정답주의 + 이해력, 혹은 시선이나 관점의 폭이 극도로 좁아져 있기 때문입니다.
전에도 언급했듯이 .... "피곤한게 싫다... 날 내버려달라. 날 편하게 해달라."...는 마음의 안식을 찾으려는 패턴입니다.
이런 정답주의는 일상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제일 잘나가는게 뭐냐? (휴대폰, 노트북, 카메라, 자전거 등등등...)
제일 스펙 좋은 물건은 뭐냐? (최고점만 찍으면 된다는 마인드..)
제일 재미있는 드라마는? (그거 재미 없던데, 다들 미친거 아냐? - 자기 취향은 생각안하고 추천해준 사람을 탓하는)
등등...
자신의 상황이나 필요, 혹은 취향에 맞추는게 아닌..... 남들이 생각하는 [답]만 있으면 된다는 뜻입니다.
옆길로 샜는데, 이 정답주의도 자아의 상실과 낮은 자존감의 결과값과 연동 됩니다.
연관성이 있는거죠.
어쨌던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 성격과의 구분
몇일 전 자존감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로.... 성격 이야기를 했습니다.
왜 성격 이야기를 했냐 하면 , 많은 사람들이 (아니 거의 대부분이)
낮은 자존감에 의해 생기는 문제를 그 사람의 성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존감의 문제로 생기는 일들은, 성격이 아닙니다.
물론 낮은 자존감 때문에, 특정 성격이 생기기도 하고...
또 특정 성격이 생겼기 때문에, 다시 자존감이 낮아지기도 하는데....
이게 서로 영향을 주더라도, 같은 개념(영역)은 아닙니다.
남자가 가진 본성 중에... "사람은 모두 같다." 고 인식하는 오류가 있습니다.
남자는 서열의식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능력에 대한 서열입니다.
능력적인 부분이 아닌 존재적인 부분은 모두 같다는 인식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누구나 같다."...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는데,
이걸 꺼꾸로 뒤집으면,
"내가 이렇게 느끼거나 생각하면, 다른 사람도 그렇게 느끼거나 생각한다."....는 오류가 성립됩니다.
존재적으로 같기 때문에,
내가 이런 상황에서 이런 감정을 느낀다면, 다른 사람도 똑같이 느끼는 게 당연하다....고 인식하는거죠.
그래서 ......다른 감정을 느끼거나, 다른 대응을 하면.....
그건 그 사람의 개인적 성향...즉 개성의 문제다......라고 치부합니다.
기본적으로 그렇지 않은데, 그 사람만 그렇다....라는 식으로 이해하는 겁니다.
다르다는 이야기를 하면 "웃기지 마라"라는 반응을 보이는 것도, 이런 본성 때문입니다.
그러니 심리적 문제를 성격문제로 떠넘기기 쉬운거죠. 자기는 안그러니깐.....
무의식의 깊은 영역을 구분하자면,
본능 - 본성(세계관) - 문화(세계관) - 자아 - 자존감 - 성격 ....이정도로 나눌수 있습니다.
이 각각의 개념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다 구분됩니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본능만 구분하고, 나머지는 구분을 못하기 때문에 성격으로 치부하는거죠.
이 각각의 개념들이 제각각 감정을 만들어내고,
이를 통채로 표현할때는 [마음]이라고도 합니다.
각각의 개념들이 독자적으로 작용하거나, 유기적으로 작용해서.. 감정이나 느낌등이 나타나는거죠.
유기적으로 작용할때는 +가 될때도 있고, - 가 될때도 있습니다.
이걸 지금 당장 디테일하게 알 필요는 없으니.....일단 그냥 넘어가죠.
성격과 연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같은 개념이 아니라는 것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
ps: 참고로 여자는 [나만은 특별하다.]는 존재적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존재는 모두 같다는 남자와는 반대되는 인식이죠.
그래서 대부분의 여자는 신데렐라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거나...한번쯤 앓습니다.
백마탄 왕자님이 와서 나를 데려갈거라는... 그런 희망요.
이게 청소년기부터 짝짓기 시기에...가장 강하게 나타납니다.
■ 낮은 자존감이 일으키는 문제들....
아래는 [아이의 자존감] p.64 자존감 낮은 아이의 문제행동 유형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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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단하기: 질 것 같거나 못할 것 같으면 그만두거나 포기한다.
ex) 체스를 두다 판을 엎거나 "나 안해" 하고 자리를 뜬다.
2. 회피하기: 실패할 것 같으면 아예 도전하려는 시도조차 안 한다.
ex) 회장 선거에 무관심한 척하거나 "그런 걸 왜 해?" 하며 무시한다.
3. 속이기: 정당한 방법으로 일을 수행하지 못하고 편법을 쓴다.
ex) 부모님께 거짓말을 하거나 시험 중 부정행위를 한다.
4. 익살부리기: 좌절감을 감추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장난을 친다.
ex)집에서는 얌전한데 학교에 가면 너무 까불어서 매번 혼난다.
5.지배하기: 자신이 해야 할 것을 남에게 지시하는 등 군림하려 든다.
ex)자기 가방을 친구에게 들게 하거나 심부름을 시킨다.
6. 남 괴롭히기: 자신의 부적절함을 감추기 위해 남을 못살게 군다.
ex) 친구를 때리거나 돈을 빼앗는다.
7. 부정하기: 현실을 인정하지 않거나 해야 할 일의 중요성을 낮추어 말한다.
ex) 시험이 내일인데, 어렵지 않다며 책조차 펼치지 않는다.
8. 합리화하기: 실패, 실수에 대해 외부 환경이나 다른 사람 핑계를 댄다.
ex) 꽃병을 깬 것은 동생이 집안에서 놀자고 한 탓이라고 우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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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냥 이걸 적었다면..
"그게 무슨 자존감의 문제냐...피식~" 하거나....
버럭~ 하면서...."웃기지 마라!"...... 할 사람들 많을겁니다.
(사실 이런 분들이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죠..^^)
안타깝게도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사례이니... 딴지 걸고 싶으면 EBS(지식채널)에 걸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사례들도.....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약간의 부연을 해보겠습니다.
4번 익살 부리기 같은 경우..... 다자이 오사무의 유명한 소설 [인간 실격]의 주인공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수치심과 좌절감을 감추기 위해, 익살을 부리는 삶을 삽니다.
그게 자신의 진짜 자아를 감추기(보호하기) 위한 선택이었죠.
나중에 다 부질없다는걸 깨닫자... 파삭 늙어버립니다.
극도의 좌절감, 무력감, 피곤함...등등을 느낀데다, 발가벗겨 졌다는 수치심이 함께 작용했을거라 봅니다.
여기 게시판에도 저런 유형 하나 있죠?
관심을 끌려고 온갖 지랄을 다 떨고는..... 이거 다 장난이었다......우헤헤헤헤......하는 놈 하나 있습니다.
전형적인 자존감 낮은 스타일입니다.
책임을 물게 될거 같은 순간에는 발뺌을 하고, (그러기 위한 사과문도 하나 적어두고)
다른 사람의 빈틈(빈틈도 아닌데, 자기 눈에 그렇게 보이면)이 보이면 시니컬하게 공격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모른다고 생각하고, 익명뒤에 숨어서 "뻔뻔해지기"를 선택합니다.
스스로 대단한 존재라며 높이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공감능력이 바닥이죠.
대부분 낮은 자존감이 가진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그 강도가 심할수록, 자존감은 더 낮다....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비슷한 패턴으로 남의 이름뒤에 숨어서 시니컬한 반응 보이는 사람들.....대부분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입니다.
시니컬함 자체가... 일종의 자기 방어 패턴입니다. (이건 나중에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저한테 괴기 좀 사줄 양반도 여기에 속하죠.
시니컬 한데다가.....익살까지는 아니지만 놀이(가볍게)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감능력도 떨어져, 감정의 문제조차도 이성적으로 풀려고 하죠.
감동적인 영화를 봐도....감동으로 이해하지 않고, 스토리텔링으로 분석해서 이해합니다.
본인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공감능력의 부재(감성의 미발달)로 인한 상대적으로 발달한 개념입니다.
그리고 커밍아웃 하자면....저도 이런류에 속합니다. 물론 저 양반에 비하면 서너수 아래지만요...ㅎㅎㅎ
비슷한 스타일의 모회원님도 있는데... 가는 방향은 살짝 다른거 같습니다.
같은 오디오라면, 쿨앤클리어와..빈티지....이런식으로요. ㅎㅎ
자존감과 공감능력의 상관관계는 저 책[아이의 자존감]에도 나옵니다. p.68~72
원인에 대해서는 이야기 안하던데.... 원리 설명을 안하는 책이라... 그러려니 해야 합니다.
기회가 되면 원리를 설명 하겠습니다.
6번 남 괴롭히기.....는... 유명한 영화 [굿웰 헌팅]의 주인공이 대표적입니다.
자신의 지식으로 다른 사람을 괴롭힙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분석해서 들어오는걸 극도로 꺼립니다.
자신의 자아를 보호하기 위한 자기방어죠.
그걸 막기 위해, 자기가 더 많이 공부해서, 상대를 압도해버립니다.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는 말은,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말인데...
이걸 역으로 뒤집어서 보면, 자신의 마음을 내보이지 않는다는 말도 됩니다.
살면서 그렇게 마음을 나눈 경험이 없으니... 두려운거고...... 굉장히 이질감을 느끼게 합니다.
자기 마음을 들여다 본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런데 반대로.. 자기 마음을 알아준다 싶으면......그 사람에게 집착하며 매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주인공처럼 꽁꽁 숨기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이렇게 의존성향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원리를 이해하고, 그게 다른 개념들과 만나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야 하는거죠.
표면만 보면, 이사람은 이러고, 저사람은 저렇게 반응하는데, 그게 왜 같은거냐? 라면 따질겁니다.
원리를 이해하지 않는 피상적인 관점이죠.
이 주인공은
정말 자신을 이해하고 아끼는 선생 덕분에.....마음을 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했습니다.
이는 정말 그 대상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힘든 일입니다.
나중에 다시 설명하겠지만...
대부분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평생 그렇게 살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자기 방어(다양한 방식으로)가 극심한데,...
그걸 뚫고 들어갈 정도로 애정과 지식을 가진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남들 보기에는.....싫다는 사람 괴롭히기 정도 밖에 안되니까요.
5번 지배하기 같은 경우 왕따의 근간중 하나죠.
왕따 이야기는 나중에 별도로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피해자의 입장에서만 왕따를 바라보는 경향이 강한데,
일상에서... 아이에게 왕따를 시키라고 열심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 이 역시 버럭~ 할 이야기인데...
기회가 되면 하겠습니다.
그 외 회피하기나, 합리화하기는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고....
저기에 등장하진 않지만,
[눈치보기]도 같은 개념입니다.
이 눈치보기가 심한 사람들은... 자신이 눈치가 빠르다고 생각하고....
상대에게 잘 동조한다(상대의 반응에 빠르게 반응한다.)라고 스스로 합리화합니다.
사기를 치기 위해 눈치가 빠른 경우는 예외입니다. 이런건 관찰이죠.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이 책은 "유아적 의존욕구"를 중심으로 눈치보는 것을 풀어나갑니다.
유아적 의존욕구가 채워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다는 개념인데.....
이걸 피상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강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아적 의존욕구를 채워준다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표면적으로 뭔가를 채워주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것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원리를 설명 하겠습니다.
이 유아적 욕구가 해결되지 않는게...... 내 안의 어린아이(내면아이)....라는 개념인데..
필요하신분들 검색 해보시거나, 저 책을 한번 읽어 보시고,도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내 안의 어린아이] 라는 책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기 게시판에도 더럽게 눈치 살피는 벌레 하나 있죠?
혼자서는 뭘 하지도 못하고.. 누군가에게 끼여서(눈치를 살피며) 반응하는 놈 하나 있습니다.
자기가 그렇게 눈치를 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행동도 다 눈치를 보기 때문에 그런다고 생각하죠.
이 벌레 같은 경우 아마 강한 지배자의 컨트롤 속에서 자랐을 것 같은 느낌이더군요.
엄마일 경우 마마보이, 아버지일 경우 순종자의 역할을하는....
그리고 부모가 부드럽게 대한다 해도, 모든 상황을 다 부모가 컨트롤 해버리면, 이렇게 되기도 합니다.
디테일 한 건 들여다 보지 못했으니... 그냥 추측이죠.
그런데 이런 케이스가 너무 많습니다.
우리는 부모가 아이의 자의식을 성장하지 못하도록, 모두 지배해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특히 아들딸 구별말고 둘만 낳아 잘기르자....라는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부터
이게 더 심해졌습니다. 자식이 귀해졌기 때문에, 육아에 대한 지식이 없던 사람들이...
아이를 아예 통채로 쥐고 키웠던거죠. 그래서 극도로 자존감이 낮은 세대가 태어나고...
이들이 지금 부모가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이야기도 나중에 다시 하겠습니다.
오늘은 대충 이정도로 마무리 하고....
[아이의 자존감] 목차 일부를 가져다 붙이겠습니다.
목차만 봐도.....뭘 말하는지 아실겁니다.
한번 더 언급하지만 이런 문제들은 결코 성격적 문제가 아닙니다.
PART 02 내 아이의 자존감, 무엇이 문제일까?
내 아이를 행복한 어른으로 키우는 열쇠
문제행동은 아이가 도와달라는 신호
긍정과 공감으로 아이와 소통한다
아이와 공감하는 대화의 기술
사례 01 겁부터 먹고 거짓말하는 아이
사례 02 간단한 문제도 쉽게 포기하는 아이
사례 03 말을 횡설수설하거나 더듬는 아이
사례 04 친구에게 지는 것이 익숙한 아이
사례 05 내가 최고! 잘난 척이 심한 아이
사례 06 모든 일에 소극적이고 양보만 하는 아이
사례 07 동생 본 후로 어리광이 심해진 아이
사례 08 자꾸 엄마에게 묻고 의존하는 아이
사례 09 엄마와의 관계가 서먹한 아이
사례 10 이기기 위해서라면 나쁜 짓도 괜찮은 아이
사례 11 울며 떼쓰는 것으로 표현하는 아이
사례 12 남의 물건을 훔치는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