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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때 한 학과 학생회장이 탈출했다가 다시 후배들을 구하러 들어갔다 숨진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8일 부산외대와 유가족에 따르면 미얀마어과 학생회장 양성호(25.4학년)씨는 체육관 천장이 무너지자마자 창문을 깨고 후배들을 탈출시켰다.
하지만, 체육관 천장이 폭삭 무너지고 곳곳에서 비명소리가 들리자 양씨는 다시 사고 현장으로 들어갔다.
현장을 목격한 학생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양씨는 일차적으로 탈출한 후배들을 안정시킨 뒤 무너진 철골 틈으로 들어가 입구에 있는 학생들에게 "뛰어, 조금만 버텨"라고 외치며 필사적으로 구출했다.
이후 몇 분 만에 철골이 내려앉으면서 그는 끝내 자신은 빠져나가지 못했고, 사고 발생 몇 시간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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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려갈 놈들 많은데 하필 저런 청년을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