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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A/V, HIFI 감상 환경은 결국 사라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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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10 21:5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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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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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A/V, HIFI 감상 환경은 결국 사라진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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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규 [가입일자 : 2003-01-0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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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영화인 DVD는 불법 DIVX 등으로 위기이고.. 음악인 CD는 불법 MP3로 위기 입니다... ㅜㅜ
그런데, 제가 최근에 좀 특이한(?), 생각하지 못했던 하나의 주장을 들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소프트웨어인 DVD와 CD의 시장 상황과는 별개로 앰프(AV 리시버)와 스피커 중심의
하드웨어 기기들은 앞으로도 거의 상관도 영향도 없을 것 이라 생각을 해왔습니다.
즉, 현재의 하드웨어 형태가 앞으로도 계속 갈 것 이라고요. 물론, 부분적 변화는 생기겠지만요.
그런데, 주변에 아주 골수(?) DIVX, MP3 애용자가 있는데, 이 친구가 최근에 이런 말을 하더군요.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결국 영화와 음악을 위한 하드웨어 환경도 네트워크를 기초로 한 PC 중심으로
재편이 될 것 이라고요.
기존의 방이나 거실에 A/V나 HIFI 기기들을 꾸며놓고 감상하던 환경은 자연스럽게 도태되서 사라질 것 이라고요. 당연한 것 이라고요.
일단, 음악쪽이 먼저 그런 방향으로 갈 것이고, 현재 그 용량과 속도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 영화도 그러한
부분이 해결이 되면 그런 방향으로 가게 될 것 이라고요.
결국, 현재와 같은 방이나 거실에 따로 번거롭게(?) 기기를 꾸며놓고 영화나 음악을 감상하는 환경은 사라지고, PC를 중심으로한 네트워크 중심의 새로운(?) 감상 환경이 될 것 이라는 것 이죠.
누가 그런 구세대적(?)이고 번거로운 감상 환경을 환영 하겠냐고요..
(개인적으로, 현재의 PC 중심의 5.1 채널 환경에 기초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처음 그 이야기를 듣고, 좀 어이가 없어서.. '에..?!' 라는 반응을 하니, 그러더군요.
솔직히 저 같은 애호가나 매니아들은 정말 극소수가 아니냐고요.. 때문에 시장을 주도하거나 영향을 줄 힘이 없다고요. 결국, 현재의 DIVX나 MP3 세대가 힘이 있고, 이들을 위한 시장 형태로 갈 것 이라고요.
솔직히.. 상당히 의외의 주장 입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네요.. ^^;
솔직히 저도 저런 부분을 생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DVD든, CD든, DIVX든, MP3든, 결국.. 소프트웨어이고, 이건 소스 기기에 한정된 문제 입니다.
그래서, 저 개인적으로는 시대에 따라 어느 분야든 변화는 당연한 것 인데, 현재로서는 이 변화는 소스 기기에만 한정될 것 이라 예상을 해왔습니다.
즉, 차후의 상황에 따라 현재의 CD와 DVD 등이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이 된다면 현재의 CDP, DVDP가 앞으로도 계속 갈 것이고, 차세대 음반(SACD, DVD-AUDIO, 혹은, 새로운)이나 블루레이 등의 HD-DVD가 다음을 잇는다면 해당 재생 기기들이 새로운 소스 기기로서 자리를 잡아 갈 것 이고, 만약 온라인 네트워크 중심으로 재편이 된다면 이 네트워크 기능 전용의 소스 기기나 이 기능이 내장된 앰프나 AV 리시버가 나올테고, 소장용 미디어와 온라인 네트워크 방식이 공존을 한다면.. 역시 관련 소스 기기들과 네트워크 기능이 내장된 앰프, AV 리시버 등이 나올테고..
그렇게 생각을 해왔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주로 활발한 변화가 일어날 것 이고, 스피커를 중심으로한 앰프와
AV 리시버 등의 현재와 같은 시스템 구성과 환경은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고 앞으로 상당기간 당연히 계속 지금처럼 지속되고 갈 것이라고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네트워크 기능이 있는 소스 기기나 앰프, AV 리시버 등은 이를 위해 디스플레이 기기와 연계 기능이 포함이 될 것 이고요.)
다만.. 앰프와 AV 리시버는 요즘의 디지털 앰프라는 것 처럼 기술의 발전으로 디자인적으로 더 얇아질테고, 스피커는 벽걸이형 스피커나 무지향성 스피커가 기술의 발전으로 일정 부분 대중화가 될 수도 있을테고, 프런트 2.1채널만으로 멀티채널의 느낌을 놀랍게 주는 스피커와 AV 리시버가 나올 수도 있고.. 이 정도의 변화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저 친구의 주장은 상당히 의외 입니다. 현재와 같은 일반적인 A/V와 HIFI 시스템 구성과 환경은 결국 사라질 것 이다..?!
(뭐.. 시간적으로 매우 길게 보면.. 언젠가는 사라질 수도 있겠지만.. ) 이 친구의 주장과 같은 이유로 인해 사라질.. 까요?!
이 이야기를 한 친구는.. 너무나 당당하게 그리고 당연하게 주장(?)을 하더군요.
그래서, 저 스스로도 혼동이 되더라는.. ^^;
뭐.. 솔직히 저희와 같은 A/V와 HIFI 애호가와 매니아들이 극소수 였던 것은 하루 이틀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처음 취미로서 입문하던 하이텔 시절에는 더 심했습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살아 남아(?) 왔습니다. ^^;
과연.. 현재와 같은 형태, 즉, 방이나 거실 등에 스피커, 앰프나 AV 리시버, 소스 기기 .. 등을 꾸며놓고 배치해놓고 영화나 음악을 감상하는 기본적 형태가 결국.. 사라질까요?! 그게 가능성이 있을까요?!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한 번 의견들을 들어보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
P.S 쳇... 그러나저러나.. 내심 많이 기대했던 차세대 음반 SACD와 DVD-AUDIO는 HD-DVD와는 달리 온라인 네트워크 음원이라는.. (개인적으로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포맷인) MP3에 밀려.. 결국, 빛도 보지 못하고 잠깐 반짝 빛나고 지나가는 포맷으로서 끝나는 모양 입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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