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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임피던스 스피커에 고출력 앰프가 좋을까?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9-25 13:26:14
추천수 0
조회수   672

제목

저임피던스 스피커에 고출력 앰프가 좋을까?

글쓴이

석경욱 [가입일자 : 2001-09-17]
내용
저임피던스 스피커가 싫습니다.

만드는 동기가 건전하지 못합니다.

이것 저것 들어보다가 임피던스 낮은 스피커를 들으면 같은 볼륨에서 소리가 커서 더 다이나믹하고 강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선택받기 쉽습니다.

반칙을 쓰는 것입니다.



스피커 유닛은 선형 모터입니다.

모터에 코일이 많이 감겨있어야 더 충실하게 모터 방정식대로 움직입니다.

임피던스가 낮은 스피커는 코일이 덜 감겨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닛 진동판이 무겁거나 댐퍼가 뻑뻑해서 잘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유닛이 원활하게 움직이면 발전기처럼 작용해서 역기전력을 일으키기 때문에 전류가 조금 흐르게 되어 임피던스가 높아집니다.

역기전력은 좋은 것이라고 지난 번에 말씀드렸습니다.



어떤 스피커 메뉴얼에서 임피던스가 낮은 스피커는 좋지 않다고 능률이 높은 스피커가 좋다고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진공관앰프로 구동하기 위하여 임피던스가 높고 능률이 높은 옛날 스피커들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스피커를 선호하는 요즘 경향도 저 임피던스 저능률 스피커의 원인일 것입니다.



같은 볼륨에서 저 임피던스 스피커가 큰 소리를 낸다고 했는데, 그 때, 흐르는 전류가 크기 때문입니다.

그 전류를 마련하기 위하여 앰프가 고생합니다.



일반 앰프들은 내부에 +45V, -45 와 같이 플러스 마이너스 두 전원이 있습니다.

대출력 앰프들은 이 내부 전원의 전압이 더 큽니다.

25와트 앰프는 +/-23V 정도,

100와트 앰프는 +/-45V 정도,

400와트 앰프는 +/-88V 정도입니다.



앰프와 스피커의 총 전력손실은 이 전원전압과 스피커로 흐르는 전류의 곱입니다.



2옴 스피커를 세게 구동하느라 출력전압이 20V, 전류가 10A라고 가정해봅니다.

스피커에서의 순간전력손실은 20*10 = 200W 입니다.



총순간전력손실은

25와트 앰프의 경우 23*10 = 230W

100와트 앰프의 경우 45*10 = 450W

400와트 앰프의 경우 88*10 = 880W

입니다.



앰프에서의 순간전력손실은

25와트 앰프의 경우 230-200 = 30W

100와트 앰프의 경우 450-200 = 250W

400와트 앰프의 경우 880-200 = 680W

입니다.



앰프의 출력이 높을 수록 앰프에서 감당해야 하는 전력손실이 큽니다.

에너지 낭비도 문제이지만, 앰프가 열사망할 위험성이 문제입니다.

이 전력손실을 제대로 처리하려면 방열판이 엄청나게 커야 합니다.

위의 예에서는 살아남을 100W급 앰프도 거의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저임피던스 스피커를 더 잘 구동하리라 믿음을 주었던 값비싼 대출력 앰프가 속절없이 폭파되고 나면 그런 배신이 어디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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