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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나라 돌아가는 꼴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2-17 19:19:53
추천수 3
조회수   1,700

제목

지금 우리나라 돌아가는 꼴이..

글쓴이

홍성철 [가입일자 : 2013-05-22]
내용
아무리 이명박정부에서 언론을 장악해서 공정언론이 막혔다고 해도 노인층의 닥치고 박정희 왕조 숭배와 남동쪽의 지역적 콘크리트 표심은 원래부터 굳건하던 것이었고...이런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새누리당이 무슨짓을 벌이건 그건 국민의 뜻이 되는현실은 변함이 없을것 같습니다.

게다가 요즘 전가의 보도처럼 써먹는 무슨짓을 해도 과반이 넘는 대통령 지지율 (물론 그 조사방식의 허구성과 약점은 간과할수 없지만..) 은 그런 대담하게 막가고 보자는 독선과 독단에 보루이고요

사실 이땅에 상식적 민주 진보세력은 25프로 남짓한것 같습니다

위에 언급한 노인과 지역층 묻지마 새누리 지지층이 40프로는 되는것 같구요

주위에 평시엔 상식적이고, 사람좋은 경상도분들도 새누리당이 개판치면 저건좀 심하다고 바른소리하면서도 투표장안 들어가면 상식이고 이성이고 브레인 리셋되서 닥치고 투표머신 되는거 한두번 본게 아닙니다. 그만큼 새누리 지지는 굳건하고 심지어 투표장에서 발휘되는 묻지마 팬심은 45프로정도까지로 봐도 무리없다고 봐요.

나머지 35프로는 과연 안철수가 말하듣 중도층인가...

사실 이부분이 참 애석한 일인데 이부분은 중도층이 아니라 무지층이라고 봅니다

정치에 혐오증을 가지거나 무관심한 부류..

스스로 사회정치적 사안을 필터링할 능력이 없이 공중파와 지상파를 맹신하는 부류

이런구조로는 도저히 해방이후 친일파-군부독재-정경유착-사법관료-관제언론 으로 이어지는 1프로의 수구기득권 기득권층 이너서클이 나라를 쥐고 휘두르는 것을 뒤집을 힘이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명박근혜의 역사적 역진을 보면서, 1프로의 기득권의 안위를 위해 나라전체의 운명이 뒤로 빠꾸하는 이 아이러니를 거대한 역사의 거시적 흐름안에 잠깐의 반동정도로 생각하려고 한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용판 , 이석기 판결을 보면서 30년전이나 오늘이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한치도 전진하지 못했다는 냉철한 현실..그리고 결정적으로 더 무서운 현실은 50년전의 민도보다 지금 국민들의 민도는 더 높아지질 못한것 같다는겁니다. 외려 욕망에 노예가 된 속물들로 점점더 우민화 되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지난 선거가 총체적 부정선거였고 지금 정권에 정당성이 없다고 봅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려 그런 부정선거와 지금의 정권유지가 가능한것은 그만큼 국민들이 말그대로 호구라는 무서운 현실인거죠

야권정치인들나 진보인사들이 차면 기울게 나름이고 국민의 힘은 위대해서 결정적인 순간이 되면 역사의 운전대를 잡고 나서 역사를 바르게 이끈다고 희망섞인 예언같은걸 해대던데. 제가 볼땐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그 개인들의 희망일뿐인것 같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호구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앞으로 계속 당해도 각성하거나 깨우칠일은 없어보이네요.

제주위의 실제 김삼이사들을 관찰해보면 그것이 냉정한 현실 맞는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한텐 단체지성 바랄수 없습니다. 단체무지와 광기에 더더욱 지배될뿐일겁니다.

이렇게 매번 당해도 무서워서 암말 못하는 비겁자들..또한 당한줄도 모르고 아무 생각없거나 아니면 우리는 당해도 싸다면서 적극적으로 부역하고 거꾸로 숭배하는 광신도들이 많다는 것이 바로 지금 우리나라에 있어서 가장 절망적인 현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 총선과 대선이후로 개인적으로 희망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혹자는 닭목아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오며 역사는 느리게 전진하니 희망을 잃지말자

패배주의는 아무것에도 도움이 안된다고 하지만

전 제 살아생전 그리고 내애들이 자라서 이나라의 주인이 될 몇십년안에 이나라가 제대로 굴러가길 바랄뿐이며..내가 죽는 그날까지 새누리당이 정권잡고 친일파들이 큰소리치는 나라에서 살아야될 운명이라면 그런 거시적 희망 따위는 저로선 거짓희망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찍히 다가올 지방선거도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삽질에 힘입어 새누리당이 본전이상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거라고 보며,

차기 총선과 대선도 새누리당이 승리할 공산이 점점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참 생각할수록 암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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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insung@gmail.com 2014-02-17 19:22:02
답글

곧 내각제 개헌할겁니다. <br />
장기 집권을 위한 포석이죠...<br />
지금 저 판결도.. 그 일환이고요.

홍성철 2014-02-17 19:24:03
답글

인성님 저도 그생각이 자꾸 듭니다.<br />
부정선거도 한두번이지..아예 내각제로 개편해서 일본같은 시스템으로 권력독점할것 같아요.

최봉환 2014-02-17 19:39:33
답글

일제시대까지 약 1세기에 걸친 우민화 교육의 결과가 이건가 싶습니다.<br />
<br />
정보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비판적으로 판단해서 결론을 도출하는 교육을 하질 않으니, <br />
스스로 깨우친 소수를 제외하곤, 우르르 대세에 몰려 가거나,<br />
"공신력 있다"고 알려진 무언가에 기대어 자신의 판단을 맡겨버리는 사고 수준에서 벗어 나질 못하는 거겠지요.

홍성철 2014-02-17 19:47:45
답글

봉환님 말씀도 일리있습니다. 일제시대 마지막 총독이었으며 지금 일본총리의 조상인 아베 노부유키가 철군하면서 그랬다고 하죠, "우리는 패배했지만 조선을 승리한것이 아니다. 조선식민에 총이나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교육을 심어놨기 때문이다. 결국 조선인민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적 삶은 살것이다. 우린 언젠가 조선으로 돌아올것이다"

박영문 2014-02-17 20:00:05
답글

절대 다수의 기득권 추종 세력이 문제입니다. 요즘도 아파트 가격 상승한다고 좋아 합니다

홍성철 2014-02-17 20:03:10
답글

영문님 이글을 제가 쓰게된 요지가 바로 그것입니다<br />
민주주의 꽃인 절대권력 투표권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을 제대로 쓰지 못하거나 안쓰는 대다수의 국민들..<br />
신민이나 노예라고 할밖엔..

유충현 2014-02-17 20:06:09
답글

이 나라에는 민주주의도 사치지요.

홍성철 2014-02-17 20:14:00
답글

충현님 맞습니다. 유시민장관도 책으로 썼죠 우리나라는 후불제 민주주의라고 <br />
민주주이라는게 엄청난 댓가를 치루고서 비로소 국민전체가 그것을 향유할만큼 성숙해졌을때 제대로 누릴수 있는것이지만... <br />
우리나라는 애초에 그 비용을 제대로 치루지 않은상태에서, 그것을 감당할만한 성숙함이 없는 국민들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확보했기때문에 그 민주주의에 대한 비용을 앞으로도 계속 값비싸게 치룰것이라던..

안유림 2014-02-17 21:14:03
답글

후불제민주주의..저도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참 좋은 책입니다.

박현 2014-02-17 21:39:13
답글

국민 수준에 맞는 정치라고봐요....그이상도 이하도 아닌...꼴랑 휴대폰 좀 만들어 판다고 대단한줄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영혼이 안따라가 주는데 뭘 더 바라겠나요...세계적으론 지지리 못살다 이제 밥안빌어먹고 사는 졸부수준 정도밖에 안되요...어디 붙어있는지 모르는 이들도 많고...자부심에비해 행동과 양심은 저멀리 뒤쳐졌죠...

박정수 2014-02-17 22:09:06
답글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도 구분 못하는 인식수준으로 보아 절대 이념이나 사상문제, 즉 좌우대결, 보수우익 싸움이 아니죠..조선시대 지배이데올로기로 확립시킨 유교 성리학이 대중들의 의식을 고착시킨 지배층에 대한 충효의식, 즉 두사부일체 정신에 입각한 노예근성과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 (훗날 천황폐하와 혈맹이라는 미국으로 전이된) 그리고 일제가 박아놓은 식민지 근성이 그 토대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민주주의가 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어떠한 과정도 없이

groovydude@hanmail.net 2014-02-17 22:10:20
답글

"작년 총선과 대선이후로 개인적으로 희망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br />
요건..<br />
"제작년 총선과 제작년 대선 이후로 개인적으로 희망을 완전히 잃었습니다."로...ㅋㅋ<br />
내용에는 이견 없습니다. ^^*

이유성 2014-02-17 22:12:00
답글

말씀해 주신 그 이유로 저는 이미 포기했습니다.<br />
이제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최고인 시대가 됐습니다.

김민관 2014-02-18 00:07:02
답글

전 이번 지방 선거도 차악중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 투표를 할 생각 입니다.제발 투표 포기나 제일 좋은자 뽑을 생각 마시고 제일 나쁜놈이 당선 안되게 실리 투표 해주세요.한번에 좋아지거나 서민이 잘사는 세상은 오기 힘듭니다.그러나 나뻐지기는 한순간 입니다.내가 못살아도 후손 들에겐 이런 불합리한 세상은 물여주지는 말자구요.

김우영 2014-02-18 02:32:29
답글

이제 더이상.....선거 와 투표의 의미가 있나요? 조작이 되는 ..........나쁜놈들 전성시대인데.....

김민관 2014-02-18 05:13:47
답글

그럼 영원히 이런 사회를 원하시나요.우리가 정당히 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돈 안들이고 쉽게 할 수 있는게 투표 입니다.이걸 부정한다면 다른건 하실수 있나요.그게 아니라면 이대로 쭉가자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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