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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국어책에 담긴 수필을 읽는 느낌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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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린 시절 맛보았던 그 오뎅의 맛을 다시 느끼셨다니 다행입니다.<br />
저도 어릴 때 포장마차에서 먹었던 오뎅을 다시 한번 맛보고 싶은데, 죠스 떡뽁기니, 아딸이니,<br />
모두 그냥 그들의 오뎅을 팔 뿐, 어린 시절의 그맛을 내는 곳이 없더군요.<br />
시장에 가면 그 맛을 느껴볼 수 있을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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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가면

전순전히 어묵집 아즈매가<br />
이뻐서 먹으러 갑니다.ㅎㄷㄷ

아. 저는 오뎅하면 시장에서 처묵하던 어떤 인간만 생각나요

안재숙님.. 첫댓글 감사드립니다.<br />
오뎅맛은 참 좋았습니다. 값이 저렴한 음식이라 해서 재료를 아끼고 대충 만들면,<br />
사먹는 사람들이 먼저 알지요.<br />
제가 서있는 사이, 많은 분들이 사드시는거로 보아 제대로 만드시는게 틀림없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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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진을쉰.. 그러실줄 알았습니다.. ㅎㅎ<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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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기님.. 그 어떤 분이....... 글의 느낌상 그리 좋은분은 아니었나 보군요.^^

저도 그 인간 때문에 오뎅 끊었습니다 ㅡㅡ;;<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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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가 귀하던 시절에 할머니 졸라서 그 비싼 바나나 하나 사먹고 정말 좋아했던 기억이 있네요.

조국현님.. 아 이제 알았습니다.. 시장에서 처묵하던 어떤 인간이 누군지를......... ㅠㅠ

추운겨울 오뎅과 국물로 소주한잔도 운치가잇죠ㅎ<br />
전 밤에 일하는 일로 바뀐후 이제 오뎅이라면 진절머리가 나네요ㅜ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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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덴뿌라도 오뎅이던가요?

이재 형님.. 추운 겨울밤.. 남들 다 자는 시간에 야근하는라 고생 많으시군요.<br />
언몸 녹이는데 따뜻한 국물이 좋긴한데 자주 드신다니 지겹기도 하겠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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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뿌라는 튀김이 아니던가요? 야채섞어 두툼하게 튀겨논거 바로 먹으면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났었는데...^^

튀김이란 말보다는, 덴뿌라 란 말이, 더 맛있게 들리더군요....

참으로 조창연님 글을 읽다보면 -- 타 싸이트에 올리셨던 글들도 포함해서요 -- 정말 구수하니 잘쓰신다는 새악에 항상 재밌게 글을(사연을)읽고 있습니다<br />
오늘 글 역시 오래전 기억을 되살리게 하는 포근하고 따스한 내용의 글이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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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천에 사는 이기범이라고 합니다.<br />
혹시 기억하실런지 모르겠네요. 오래전 하베스P3ESR과 심오디오 거래했던...<br />
천안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여러

분문중에서 인용...ㅡ,.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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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하려는데 마눌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br />
"나 안보구싶었어?" <br />
"보구싶었지~ " <br />
"그럼 보구싶은 사람이 먹구싶은게 있는데, 사다줄겨?" <br />
"당근 사드려야지~ 뭐가 먹구싶은데?" <br />
=--

먼 옛날..광안리 언저리 해변시장에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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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집을 수십년 했다는 아주머니로 부터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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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맛있게 오뎅 먹는 사람 첨본다는 소리도 들을정도로 잘 먹었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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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좋아하지만 그리 먹을 기회가 많지는 않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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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에는 지방마다 오뎅맛도 달랐는데..요즘은 독점을 하는지? 하향평준화로 어디나 비슷..<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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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순님.. 알게 모르게 우리가 쓰는 말중에 일본말이 참 많지요.<br />
일제의 잔재로 남게된 것이긴하지만, 몸에 배어 저도 이런말들을 쓰면서,국가가 부강해져 다시는 정신과 언어를 침탈당하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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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범님.. 안녕하세요? 벌써

제가 사는 곳은 마트 분식 코너외엔 오뎅집 찾아 보기 힘듭니다. 노점을 너무 열심히 단속하는 바람에..<br />
가끔 대구에 가면 빨간 오뎅과 오뎅 사먹습니다. 고기빵=붕어빵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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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때 고기빠이 그렇게 맛있었는데... 지금도 그렇지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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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추억 때문인지 고기빵과 오뎅은 아무리 언제나 먹어도 질리지가 않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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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 포장마차 단속 좀 그만했으면.. 오뎅

헉! 아이패드로 장문의 글을 써놓고 올리니.... 짤리는군요.. ㅠㅠ<br />
아뭏든 그때는 저도 이기범님께 여러모로 죄송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전...울 입뿐(?) 깔끔쟁이 창연님께서 이 글을 올리신 저의를 알 것 같습니다..ㅡ,.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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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덜덜 떨리는 어묵과 청주(정종, 사케)가 생각나는 시절에 언 넘도 나하구(여기서 나란 당사자)<br />
어묵과 뎁핀 청주한잔 먹자구 하는 잉간이 없는 것에 대한 스스로의 자학을 의도한 것임을 밝힘돠,!@

종호을쉰.. 샘나서 그러시는거 다 암뉘돠만, 저희 부부는 진짜루 저렇게 말합니다.<br />
못믿으시겠다믄 직접 물어 보시든가요... ㅎㅎ

고용일님, 전국찬님.... 별것도 아닌글에 댓글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오뎅은 오뎅맛이<br />
아님뉘돠.<br />
옛날엔 시장어귀에서<br />
뼈를 갈아서 직접 만들었습니다.<br />
식감이 최고였죠.<br />
지금은 밀가루 혼합이라는~<br />
처음 나올땐 덴뿌라 라고도 했죠.<br />
<br />
ㅠ,ㅠ<br />

종호을쉰... 이 겨울이 다가기전 한번 내려오이소 지가 청주 대접하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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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주을쉰... 저두 요즘 오뎅은 그리 큰 기대안합니다. 오뎅맛은 뭐니뭐니해도 국물맛이죠.<br />
집에서는 도저히 만들어내지 못하는 깊은 맛이 있더군요.

ㄴ 깔끔쟁이 창연님...,ㅡ,.ㅡ^ 내려가서 한잔 째리구 싶어두 창연님의 곱고 단아하신 성춘향이 울고 갈<br />
정도의 일편단심 내 낭군님만 생각하신 어부인님이 성품과 인품과 아우라(?)에 지레 겁먹어서 몬 감돠..<br />
((드런 잉간 가트니..오지 말라는 말보다 더 무서븐 잉간일세...."))

어이쿠 돈굳었네... 종호을쉰 아무튼 지가 한잔 산겁니다.. ㅋㅋ

ㄴㄴ 천안까지 내려가서 차연언냐에게 민페드리지 마시고 종3 으로 나오시면 박카스언냐와<br />
스타빤스에서 아메리카노 째릴수있는 자리를 마련해 드림돠. ( 커피 이후의 코스는 자비부담입뉘다 )

ㄴ 구녕뚫린 돌뗑이에다 동동구리무를 발라버리구 싶은 승수님...ㅡ,.ㅜ^ 어여 종 3 아줌니 외상껀(?)부터<br />
깔끔하게 처리하고 떳떳하게 줄서서 식권받아 식사하시면서 그런 야그를 하시기 바람돠...ㅡ,.ㅜ^<br />
쫌전 낮에 종 3 아줌니 만나서 &#46133;꾸먼떠리 야그를 다 들었슴돠...ㅡ,.ㅜ^ 잉가니 그럼 안&#46064;돠...ㅡ,.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br />
마음이 따뜻해지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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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갈치시장근처 국제시장이나 영도쪽에 가면맛난 오뎅 매일 튀기는 가게가 있다네요<br />
광안리 근처 남천해변시장 입구에는 남천할매떡볶이가 오래전부터 정말 맛나고 유명했어요<br />
1990년대말 사위가 부추겨서 지점을 많이 만들었다가 다 말아먹고는<br />
지금은 본점은 다른가게에 넘겨주고 바로 그 뒷집에서 가게를 하고 있어요<br />
떡볶이,

황준승님.. 오뎅의 원조가 부산이라고 들은것 같습니다.<br />
직접 튀긴 오뎅은 훨씬 맛나겠지요.<br />
일부러 가기엔 너무 멀고, 부산에 갈일이 생겼을때, 소개해주신 맛집을 둘러볼수 있는 기회가 오길 바랍니다.<br />
떡볶이, 튀김, 오뎅, 순대 모두 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인데, <br />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글의 마지막 구절에 작가의 마음이 전해져<br />
울컥해지네요~

오뎅도 오뎅이지만 흰쌀떡을 꼬치에 꿰어 오뎅국물에 푹 삶아서 간장이 찍어 먹으면 쫀득한게 그맛도 별미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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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대구나 부산에서는 그렇게 팔았는데 요즘은 그런 데가 없네요.

신석현님... 예전 스포츠카의 비애란 일화가 있었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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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젊은 청년이 빨간 스포츠카가 그렇게 타고 싶었습니다.<br />
그러나 수중에 가진 돈이 없자, 오로지 스포츠카를 타기 위해 지독하게 일을 하여,<br />
드디어 꿈에 그리던 스포츠카를 구입할수 있는 돈을 마련할수 있었습니다.<br />
지갑에 든 돈을 확인하며, 기분이 좋아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방을 나서던 중, <br />
문득 문옆의 거울을

오뎅도 아니고 저희는 "뎀뿌라"라고 더 많이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일단 한번 튀기는 건 맞으니,,,~

정건욱님... 글쎄요 저도 자세히 아는건 아니지만, <br />
오뎅과 덴뿌라의 차이는, 튀겨내어 뜨거운 국물에 담궈먹는다는 것과, 튀겨낸걸 그대로 먹는다는 것과,<br />
재료도 좀 다른 것 같습니다.<br />
오뎅은 생선살 갈은게 들어가지만, 덴뿌라는 생선살이 안들어가고 크기와 모양도 다른것 같습니다.^^

마트에서 파는무신 생선살 워쩌구 하는 어묵 이거 드럽게 맛없습니다. 야채도 들어가고 워쩌구...<br />
그저 어묵은 금방 띵띵 뿔고 입에서 흐믈흐믈하게 씹히는 부산어묵이 젤 와땀돠...밀가리 최소한 든 거...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수 없죠. 그냥 추억속에만 간직할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