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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디스ㅠ.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2-14 19:51:35
추천수 12
조회수   1,153

제목

셀프디스ㅠ.ㅠ

글쓴이

용정훈 [가입일자 : 2002-04-27]
내용
전 제가 최소한 겉모습은 무척 예의바르고 진중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가식이 어느정도 경지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그런 환상을 산산히 부수는 경험을 하게되었습니다.



설 직전에 친구부부가 저희집 근처로 놀러왔습니다. 그래서 밥먹고 차한잔 마시는 중에 친구가 이리저리 스마트폰을 보고 있더군요. 뭘 그렇게 열심히 보나 했더니 제가 말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고 있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한번 들여다 봤는데...





충격이었습니다. 말하는데 눈은 반쯤 풀려가지고 실실 웃으면서 이야기 하는 폼이 얼마나 느끼하고 능글맞아보이는지, 옆자리에 있었으면 한 대 때려주고 싶더라니까요. 어우..(저 꽤 다..담백하게 생기지 않았나요?ㅠ.ㅠ)



그날 이후 자신감이 확 떨어졌어요.ㅋㅋ



자기가 가지는 자기 이미지랑 실제가 얼마나 다른지 확인하게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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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승 2014-02-14 19:53:28
답글

저도 그래서 저는 사진 잘 안찍히려 하고, 제 사진도 잘 안보게 되고, 거울도 잘 안보게 됩니다...ㅠㅠ

용정훈 2014-02-14 19:59:45
답글

저도 앞으로 그럴거 같아요..ㅠ.ㅠ

염일진 2014-02-14 20:04:51
답글

저도 나이가 들어 가니,<br />
사진 찍힌 내 모습이 싫어 집니다.

이병일 2014-02-14 20:06:46
답글

그래도 용정훈님은 가발쓰고 스타킹 신으면 나름 괜츈합니다. ㅜ,.ㅜ

홍승표 2014-02-14 20:06:57
답글

젊을때 해맑게 미소지으면 진정성있게 보였는데... 이제 그렇게 젊은 처자들을 보면 피합뉘다...<br />
분명 해맑은 미소라 생각하는데....<br />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게 아닌듯합니다...ㅠㅠ

용정훈 2014-02-14 20:12:13
답글

ㄴㄴ아무래도 그쪽으로 나가야 할가봐요.ㅠ.ㅠ

황준승 2014-02-14 20:18:49
답글

저는 평소 무의식적으로는, 아이콘 주인공이 용정훈님일거라고 느낍니다.

용정훈 2014-02-14 20:23:38
답글

일진님, 승표님,전 아직 사진찍힐 때는 가식이 유지가 되는데, 저같은 사람이 능글맞게 웃으면 아가씨들이 죽빵을 날릴 것 같긴 합니다..ㅠ.ㅠ <br />
<br />
준승님, 마일즈 팬들이 화내시겠어요..ㅋㅋ

lalenteur@hotmail.com 2014-02-14 20:40:57
답글

사나이는 죽빵을 두려워하시면 아니 됩니다. 고전에도 나와 있지 않습니까! 예수 총각 曰 "누가 오른쪽 뺨을 치거든 왼쪽 뺨마저 돌려 대주고, 내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옷도 주어라. ...( 누가복음 6장)<br />
<br />
이렇게 장황함에도 불구하고 짧게 결론을 내리자면 얼굴을 구기는 것 보다는 웃는 낯이 낫고 자신감을 갖는 사람이 더 낫다. 이러한 생각이 듭니다. (쿨럭쿨럭~~)

전성일 2014-02-14 21:28:22
답글

나중에라도 혹시 오프에서 만나면.. 죽방을 부르는 얼굴이라도 쫌 봐달라는 말씀이시죠. ^^

용정훈 2014-02-14 22:43:32
답글

ㄴ네 민재님, 죽빵을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실실 웃겠습니다. 성일님은 좀 봐주세요.ㅋㅋ

박병주 2014-02-15 08:37:46
답글

삐ero 분장을 권함뉘돠<br />
ㅠ ㅠ

이종호 2014-02-15 11:14:14
답글

저도 울 마님이 등산가면 사진찍어 주는거 무쟝 싫어라 합니다...ㅠ,.ㅜ^ 제 환상이 깨져버려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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