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멀리 가려고 ,
더 빨리 달렸더니,
그는 빨리 지친 모양입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앉아서 쉽니다.
처음 마음으론 조금만 쉬다가 다시 달려야지 했는데,
쉬고 있을 수록,몸에 힘이 빠지고
머리는 멍하니 아무 생각도 떠 오르지 않고 ....
그런 상황에서 시간만 자꾸 흘러갑니다.
지금 쉬고 있는 이 시간에도 다른 사람들은
달리고 있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은 일정한 한 방향으로 달리고
일부 사람들은 다른 방향으로 달립니다.
그리고 또 일부 사람들은
그와 마찬가지로 앉아서 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도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달립니다.
사실 그에게 어느 방향으로 달려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는 없는 것같습니다.
소수보다는 다수가 달리는 방향으로 달리면 된다고 생각하니까요.
우선 달려볼 것입니다.
그 끝이 무엇이 나올지 확실히 알고 달리기 보다는
가만히 쉬고 있어서는 불안하니까,그냥 달립니다.
달리는 동안에는 불안감이 사라지나까요.
오늘도 내일도,그리고 그 이후에도 달릴 것입니다..그는..
....하지만 나는 오늘 아침에도 "엘살바도르 커피"를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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