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어제 학부모 엄마들이 이야기 하는것을 우연찮게 듣다가
우리 아들놈...제 아이콘 사진의 장본인....의 이름이 나오길래
뭔일인가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동급생 여자아이 친구의 휴대폰을 습득하여
몇몇 친구들과 모래속에 뭍었습니다.
보물찾기 놀이처럼 하기 위해서...하지만 위치 파악 못함....
아들은 그 사실을 깜빡잊고....어제 친구에게 이야기 해줌...
일이 점점 커짐...결국 아들은 무마하기 위해서
거짓말로 상급생형이 시켰다고 해서 애꿎은 애들 깡패만들어버림...ㅠ_ㅠ
결국 태권도 다녀온 아들을 잡자...실토
하지만, 아직까지 같이 했다는 아내의 친한 언니의 아들과 대판싸우고...
애들간에 막말하고...아내와 친한언니는 약간 서먹...
서로 아들의 말만 믿을수 밖에 없는 현실....
다행이고 휴대폰은 근처에 가서 전화를 해보니 소리가 나서 찾았습니다.
물어준다고 했지만, 암튼 웃으시면서 그쪽에서 쿨하게 끝을 내주셨습니다.
어제 잡을까 했는데....참았습니다.
요즘 아이들 어른 무서워하지 않네요. 자기가 잘못해도...
부모들도...우리 아이들은 극성이야 그러면서 너그럽게 넘어가고....
한달에 한번정도 매를 듭니다. 아주 벌벌기게 만들어요. 4살짜리 막내도 마찬가지에요.
하지만 끝나고 꼭 안아줍니다.
오늘의 교훈 매를 아끼면 애들이 싸가지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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