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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래 전에 북한 핵은 아직 무기화되지 않았고 직접적인 위협이 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한 적이 있었습니다.
북한이 핵을 보유한 것은 맞지만, 1톤 이하로 줄이지 않으면 무기로서는 무용지물이고 1톤까지 줄이는 기술과 비용은 지금의 북한으로는 곤란하다고 설명했었죠. 핵무기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정부가 대륙간탄도미사일+핵탄두라고 떠들어댔는데도 미국의 태도가 상당히 여유가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번에 설명했지만 다시 간단하게 정리하면
1. 핵탄두가 당분간 없습니다. 양쪽 정부는 잘 알고 있는 내용을 연합뉴스에서 확인해줬습니다. 아무리 못해도 1톤 이하로 줄여야 쏘거나 비행기로 투하할 수 있습니다.
2. 발사체가 당분간 없습니다. 단 한 번도 발사에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없는 살림에 굶어가며 쏠 때마다 실패했는데, 우리가 러시아 기술과 인력을 사와서 그렇게 많이 실패한 것을 되돌려보면 충분히 이해가 되실 겁니다.
3. 발사대와 핵탄두 탑재기술이 당분간 없습니다. 핵탄두는 아무리 작아도 90cm인데 북한이 지난 번에 위성탑재한 크기가 30cm입니다. 1번과 2번이 완성되어도 발사대 공사부터 해야 합니다.
정부에서는 그런 사실은 애써 숨기며 핵 안보위협만 알려왔는데 왠일인지 연합뉴스에서 솔직한 보도를 했습니다.
北 3차핵실험 1년..무기화 능력 보유 추정
미사일 탑재여부는 불투명…장거리미사일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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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북한이 항공기로 운반해 투하하는 핵무기 정도는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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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그러나 북한이 핵무기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경량화에 성공했는지는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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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미사일 탄두중량을 고려할 때 북한이 미사일에 핵무기를 탑재하기 위해서는 핵탄두의 중량을 650∼1천㎏로 줄여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직경은 90㎝ 이내일 때 소형화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소형화를 위해서는 고성능 고폭장약 사용, 반사체의 무게·두께 최적화, 중성자 발생장치 및 기폭장치의 정밀화 등이 필요하다"며 "최근 컴퓨터 모의 프로그램의 발달, 고폭장약 기술의 발전, 기계가공의 정밀도 향상 등으로 과거에 비해 달성하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한 국가로는 미국(110㎏), 러시아(255㎏), 영국(300㎏), 중국(600㎏), 인도(500㎏) 등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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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핵 EMP 폭탄도 있다고 떠들어 댄 것이 벌써 몇 년째이기 때문에 이런 설명이 그쪽 콘크리트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겠죠.
PS. 기사 중간의 일부가 비행기 탑재 핵폭탄을 주장한다는 소리에 대해 염려하시는 분이 계실 것 같은데... 핵폭탄이 있다고 해도 북한의 전폭기는 단 한 대도 빠지지 않고 이륙하는 순간부터 모니터링됩니다. 휴전선을 어떤 경우에도 넘어오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