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그냥 오다가다 손님들 쉬다가라고 사랑방을 만듭니다.
근데 방보려 오는 사람보다 사랑방이 더 인기가 있다보니 그냥 두고볼수 없어서 식사도 대접하고 가끔식 선물도 드립니다.
사람들은 이제 복덕방이라는 건 잊어버리고 사랑방이 주가 되면서 손님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주인 행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자꾸 불만과 요구가 늘어나고 복덕방은 잘 되지 않고 이래저래 힘들어지죠.
그러면서 더이상 방만 팔아서는 힘들어서 이것저것 다른것을 팔기 시작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느끼는 와싸다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전 그냥 게시판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에 감사드립니다.
물론 저랑 의견이 다른분들도 계실거고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에 불만이 많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제가 안타까운 것은 이 힘든 시기에 어떻게든 와싸다를 유지하고 회원분들을 챙길려고 하는 사장님이 회사운영하기도 바쁜 시간을 쪼개서 매출에 별로 도움도 되지 않는 분란까지 챙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은혜를 받았으면 갚아야 인간이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듯이 게시판이 존재하는 것을 너무나 당연시 하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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