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Link: http://www.youtube.com/watch
밑에 조창연님의 취미란 글을 보고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어떤 곡이 좋을까 생각해봤는데 링크한 이 곡이 딱 떠오릅니다.
클래식곡 중 나에게 가장 큰 통쾌함을 주는 곡. 전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의 3악장을 꼽고 싶습니다. 물론 말러 교향곡들이 스케일도 크고 쾌감적인 면에선 상당히 좋은데.. 취향차이인지는 모르겠으나 선율적인 면에서는 여전히 아쉬움이 많네요. 말러 좋아하시는분들껜 죄송합니다.
좀전에도 음질 꽤 괜찮은 음원으로 이 3악장을 감상했는데 듣고난 후의 이 통쾌함을 말로 표현하기 참 어렵네요. 뭐 저 혼자만의 착각일수도 있겠습니다만..
링크한 비창교향곡의 3악장은 처절한 비애로 가득찬 마지막 4악장과는 너무 대조적인 악장인데, 청중들도 통쾌함을 참을수 없었는지 4악장이 뻔히 있는데도 3악장이 끝나면 환호하고 박수치는 경우가 꽤나 많더군요. 4악장이 넘 우울해서 일부러 3악장에서 환호하고 박수치게 된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클래식 매니아분들은 잘 아시는 곡이라 생각되고, 처음들으시는 분들은 곡이 잘 이해 안될수도 있고 시시하게 느껴질수도 있을거 같긴한데.. 이런 곡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것에 만족하고 싶습니다.
즐감하세요~
* 링크된 곡 : Tchaikovsky Symphony No.6 "Pathetique" III.Allegro molto viv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