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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일]참 열받게 하네요....ㅡ,.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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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5 21:05: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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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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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일]참 열받게 하네요....ㅡ,.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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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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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까지 잘 하던 울 아파트 앞 세탁소가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새로 온 세탁소 쥔장과 아주머니...세탁물의 값을 먼저 하시던 분과 다르게 슬며시 올려 받더군요.
전에는 세탁물 수량과 동 호수만 이야기하고 오면 알아서 금액을 책정해서 받아갔는데
이번 바뀐 쥔장은 값을 올려서 받기에 '가게 세가 쎄서 그런가?' 하고 넘어가면서
'다음 부터는 미리 금액을 확인하고 세탁물을 줘야겠다'..이리 생각했습니다.
한번은 딸아이와 제 운동화 세탁을 맡겼는데 그냥 운동화를 등산화 값을 매기면서
비싸게 부르길래 "이게 운동화지 등산화냐?" 하면서 이야기 하자 고무줄 흥정으로 값을 내려서 부르더군요.
별로 신뢰가 가질 않았습니다....ㅡ,.ㅜ^
그리고 엊그제도 딸아이의 니트와 조끼를 갖다 맡겼더니 고무줄 흥정 아주머니가
"2만 5천원 입니다" 이러길래
"왜 이렇게 비싸냐?" 하고 이야기를 하자
쥔 아줌니 "다시 계산해 보겠다" 며 다시금 뒤적이더니 "만 이천원이요"...ㅡ,.ㅜ^
이러더군요...
'뭐가 얼마고 뭐가 이래서 얼마다...'이것도 없이...
"알겠습니다" 하고 집으로 오면서도 영 기분이 내키질 않았습니다.
오늘, 바로 조금전 쥔 아저씨가 세탁물을 갖고 왔더군요.
"2만 5천원입니다" 하길래
"아니, 엊그제 분명히 만 이천원이라고 아주머니께서 이야기를 했는데 무슨소리냐?" 하자
세탁물을 뒤적이더니 "분명히 2만 5천원입니다. 집사람이 잘못 확인 한겁니다" 이러더군요...ㅡ,.ㅜ^
'뭐가 얼마고, 뭐가 이래서 얼만데 집사람이 잘못 안거 같습니다' 설명도 없이...
그래서 제가 "그러면 제게 금액이 틀리다고 전화를 하던가 이야기를 해야지
이거 구멍가게 물건 흥정하는 것도 아니고.." 하자
"그럼 2만원만 주세요" 하길래
"아니, 내가 돈에 연연해서 그러는 겁니까? 금액이 틀리면 이야기를 해주던가 해야
제가 필요한 것만 맡기고 다시 찿아오던가 할 거 아닙니까?
일언반구 말도 없다가 세탁물을 들이 대고선 계산이 틀렸으니 돈 내놔라? 이러면 됩니까?",
제가 돈 몇푼 깎자고 이러는게 아니잖아요? 그때 아저씨도 안에 계셨잖아요?
그럼 그때 이야기를 하셨어야지요, 전에 하시던 분보다 값도 올려 받으면서."
그러면서 2만원을 주자 인상을 팍 쓰면서 기분나쁘다는 듯
"미안합니다!" 내뱉고는 가버리네요...ㅡ,.ㅜ^
그래도 우리집에서 드라이 세탁물이 제법 많이 나오는데 참 기분이 안좋네요...
전에 운동화 고무줄 흥정을 겪고 나선 꼭 금액을 미리 물어보는 습관이 생겨 그리 했는데
돈 오천원에 참 찌질한 쫌팽이가 되어 버렸네요....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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