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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문입니다. 인류가 존치되어야 할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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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4 10:2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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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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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문입니다. 인류가 존치되어야 할까요? ^^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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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동 [가입일자 : 2012-10-0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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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입사 동료들과 저녁을 하면서 질문을 했었습니다.
다른 종을 매년 1천종이나 멸종시키는 인류를 누가 고등하다고 하는가?
혹시 역사를 통해 인류 일반이 사자나 쥐, 혹은 개 이상으로 고등한 적이 있는가?
다른 종을 희생시키더라도 인류는 존치되어야 할 가치가 있는가?
라고 질문을 했었습니다.
다수의 반응은, 먹고 살기 바쁘다, 쓸데 없는 소리 마라!!
혹은, 약간 가소롭다는 미소를 머금은채, 그건 20대나 하는 소리지 않는가? 라는 반문이더군요..
사실 그들 중에 샐던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긴합니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고등한 인간이라고 스스로 확인한다면 이런 질문에 무엇인가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요즘 인류 일반에 대해서 혹은 개별 인간에 대해서 실망이 여간 큰게 아닙니다. 물론 특정 인간 중에서, 혹은 특정 국가 중에는 보다 고등한 생물로서 가치를 추구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결국 그것은 특별한 사실, 소수의 일일테고, 이런 특별한 사실을 보편화할 수는 없겠지요.
역사를 돌이켜 보면 다른 종의 멸종, 인류 스스로에 대한 학살, 지구에 대한 끊임없는 파괴 만이 인류의 유일한 흔적이 아닐까요?
85명이 지구상의 인간 50%가 가진 재산을 가지고 있고, 대다수가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이기적이고 욕망에 가득한 인류의 전형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꾸 인간을 동물 이하로 취급하게 되는 습성이 생겨나고 있네요.
혹시 인류가 다른 종을 희생시켜서라도 존치시켜야 할 이유에 대해서 단 한가지라도 알려 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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