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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EBS 우리는 왜 대학에 가는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2-03 15:02:06
추천수 7
조회수   1,183

제목

[추천] EBS 우리는 왜 대학에 가는가?

글쓴이

이지강 [가입일자 : 2000-05-16]
내용
Related Link: http://www.ebs.co.kr/replay/show

혹시 애가 있으신 분들은 애랑 같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애는 올 초2 되는데 이십분보더니 졸았지만요~ ^^ 좀 큰 애들은 괜찮을듯요.



저도 보고 있는데 제가 본 내용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서울대 법대를 나온 아가씨가 졸업 후에 방황하다가 출연해서

서울대 법대만 들어가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입학 후 딱 일주일 좋았다고,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는데 남들처럼 시험 준비하고 회사 들어가도 딱 일주일만 좋을 것 같다고~



한 친구는 북경대학에서 2등인데 자격증만 18개고...

자기 소개하라고 하니 그동안 자기가 했던 일들 (학생회장, 무슨 대표 등등)만

나열하고 꿈이 뭐냐고 물으니 '대기업 입사' ...외에는 말을 못하는 친구....



제조업도 변화가 보이고 대학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과거처럼 교실에서 시간 투자해서 달달 외우는 교육 방식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미래를 주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관심있으시면 시간 되실때 한 번씩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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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중 2014-02-03 15:48:30
답글

저도 봤는데 자신만 변하면 뭐합니까<br />
사회가 변하지 않는데<br />
대기업이나 들어가야 성공한 인생이 되는 사회인데

leeinsung@gmail.com 2014-02-03 15:55:50
답글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는 게.....자아의 상실인데..<br />
이건... 대학에서 어떻게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br />
0~20세까지의 모든 교육에서 나오는 문제라... 정말 안타깝습니다.<br />

임기종 2014-02-03 16:02:09
답글

정말 여러가지 심각한 생각이 들더군요..

최병도 2014-02-03 16:03:46
답글

제가 학교(방송에 나온 학교중 하나)에 있다 보니 20대 초반 대학생의 이런 문제점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 고3들 만나면 어느 학교를 갈건지 고민하지 말고 어떤 일이 하고 싶은 지 그걸 먼저 찾으라고 말합니다. 이번 설때 만난 조카도 이런 얘기를 공감은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걸 어떻게 찾는 지 막막해 하더군요.

김준기 2014-02-03 16:24:03
답글

도데체 어떤사람이 취직이 되는거지? 라는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강민구 2014-02-03 16:56:55
답글

저 서울대 아가씨 저랑 같은 경험을 했군요 저도 정말로 그랬습니다 대학가고 회사가고 하면서 하면서 항상 목표에 도달하면 허무감이 엄습했습니다. "가 보니까 아무것도 없다" 였습니다. 그렇다고 그것을 벗어던지고 내 앞에 똑바로 설 용기도 없었고, 그렇다고 "당신들이 옳습니다 와보니 당신들이 말한데로 좋았습니다"라고 말한 비위도 없었죠 <br />
<br />
그렇게 회식에서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배워 익히고 회사생활하는 것처럼 흉내내면서

강민구 2014-02-03 17:02:33
답글

그리고 공교육이란 필연적으로 국가시스템유지라는 측면에서 우선 기능하기 때문에 그속에서 어떤 개선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토끼머리에서 뿔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br />
<br />
그래서 저런 교육의 본질을 묻는 질문은 그저 미끼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합니다. 물론 교육자체에는 그것으로부터 벗어날 힘도 있지만 말이죠 그런 양가감정이 저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반상우 2014-02-03 17:27:47
답글

대학만의 문제는 아니겠죠. <br />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피할 수 없는 무한 경쟁, 그리고 무절제적인 자본에 대한 추구... 그것과 개념적으로 충돌할 수 밖에 없는 내면적인 필요.. <br />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방법이나 그 사이에서 스스로가 적절히 사유할 수 있도록 메타적인 정보나 교육을 받기는 커녕 부모와 선생으로부터 돈과 성공에 대해서 세뇌만 받아온 아이들.... <br />
<br />
요즘 생각없이 사는 애들이 많아서

mac0228@gmail.com 2014-02-03 17:41:54
답글

적성이나 희망과 관련없는 과를 선택하는 이들 보면 참 한심하더군요.<br />
그나마 제가 나온 과(기계공)는 나은 편인데 대부분 그냥 꿈도 희망도 없이 <br />
남들 가니까 나도 간다.. 그것도 점수에 그냥 맞춰서 간다..라는 생각으로 대학을 가는게 현실이 되어버렸으니 <br />
그 시간과 비용의 낭비는 누가 감당해야될런지 모르겠습니다. <br />
이것이 자본주의의 한계인가요? 서태지의 '교실이데아'라는 노래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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