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이동에 동참해서 다녀오는동안

올해가 처음은 아니지만 번번히 드는생각을 적어봅니다

조류독감때문에 국도나 고속도로 입구마다 방역소독을 하는 모습은

2년에 한번씩 겪는 풍경입니다



고속도로가 막혀서 국도를 이용하려 출구로 빠져나오니 차량에 소독을 합니다

국도를 한참 달리는데 차가밀립니다

30분정도 서행하다가 마침 휴계소가 나와서 가족모두 차에서내려 몸도펴고

신선한 공기도 쐬고 간식도 사고...

밀리는 이유를 모른체 다시 출발해서 30분정도 더가니 방역중입니다

그곳을 지나니 길이 뻥뚤려서 기분좋게 달리다가 조금전 모습이 반복됩니다

이번엔 미리서 휴계소를 들러 볼일보고 다시 가다가 방역을하고...



그런데 저만 그런게 아니고 대부분 가족을 동반한 많은 분들이 비숫한 모습인데

소독은 차량에만 퍼붓습니다

사람들은 분명 소독구간 이전에 휴계소를 뛰어다녔고 많은사람과 접촉을헸는데

차에만 방역을 한다는게 어쩐지 헛방질하는 느낌을 감출수 없더군요



명절을 보내고 올라오는 국도의 모습도 똑같은 풍경이었습니다

오히려 길이 막히니 주유소나 휴계소에서 차를 세우고 주변 시골풍경을 둘러보거나

논둑길을 걷는 분들도 있던데

차에만 소독을 한다고 전국으로 확산되고있는 조류독감을 막을수 있을것같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본 축사나 양계장을 떠올려보면(정말 동물들 불쌍합니다)

보신분들은 공감할것 같네요

차량에 퍼붓는 소독약과 비용을

농민들에게 일부 돌려주는게 더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