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어릴 적에 나는,앞으로 사오십년 후의 나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이제 그 시기가 되어서 보니,
누가 준건지 모르지만 1년에 한살씩 넙죽 넙죽 받아 챙긴 탓인지,
지금은 늘근 이가 되어 있네요....^
앞으로 오십년 후의 나의 모습을 궁금해 하지는 않으렵니다...이젠...^
버스에 늘근 이가 탔는데,운전수는 기다려 줍니다.
노인네가 자리에 안전하게 앉을 때까지..
그런데 이 할배가 천천히 걸어서 더 좋은 자리가 없나 살피면서
앞으로 가더니,다시 뒤로 와서 겨우 앉습니다.
빈자리가 많은데 그냥 아무데나 빨리 앉지....
할매들은 버스에 타면 얼른 자리 찾아서 앉는데....
남자 늘근 이는 무슨 거드름인지.
..나도 더 늘그면 저래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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