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에 앉은 숙부님은 눈 밑에 피부암 말기 증상이지만,
연세가 많고 당뇨가 심해 수술도 곤란한 지경이라,
어찌 할바를 모르겠군요.
뵙고 돌아 오는 길에 술집에 들러니,
매춘부가 건달과 얘기 중인데,
저하고 눈이 맞았군요.
건달을 따돌리고 뜨거운 밤을 보내고는,
각자 헤어져 발길을 돌리는데,
인적이 많은 극장 앞에서 간호사 언냐가
항생제 주사를 놓아 주길레 ,
아름다운 매춘부 ,"미스 양"과 나는 한 대씩 맞았습니다.
다음날도 "미스 양"이 보고파서 찾아 왔건만
보이지는 않는데,
마눌이 서슬이 퍼래서 잡으러 왔습니다.
오늘은 아니야,누명이야,억울해...이렇게 변명하며
달아 나는데,
아름다운 매춘부 "미스 양"이 저를 쫒아 옵니다.
그래 ,아무리 이쁘지만 넌 타락한 애욕의 "요정"이야..
그러더니,그녀가 전화를 걸어서 "오빠,저 사람을 좀 잡아 줘"
그러는 걸 보니,조폭한테 전화를 거는 모양입니다.
얼른 도망가서 배를 타려는데,사공이 요금을 두배로 부릅니다.
바가지를 쓰기 싫어서 다시 도망다니다가 잠이 깹니다.
이런 꿈은 뇐네가 꾸기에는 부적당한 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을 정화 시키려고 모짜르트 피.협 24번을 듣습니다.
하지만 모짜르트는 음악의 천재이지만,마음의 상처를 입었는지
이런 음악으로 듣는 이의 눈물을 흘리게 만드네요.
원래 기쁨의 요정이 타락하여 슬픔의 요정이 되었나?
사랑의 요정인 마눌은 질투의 여신으로 ....
힘의 요정인 매춘부의 오빠는 부패하여 조폭이 되고,
건강의 요정이신 숙부님은 병이 들어,저리 되시고...
나는 지금은 힘 없고 비겁하고 타락한 요정이지만,
원래는 순수했을거라고 스스로 억지로 위로를 해봅니다.
우리 모두는 원래 저마다 "요정"이었지만,
이젠 타락하거나 부패하여
비뚤어진 모양입니다.
본래 제 모습을 찾아서 잃어 버린 고향인 "숲 속:"으로 돌아 갔으면...
.......가벼운 마음으로 커피 "요정"이나 만나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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