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청망청 요란한 축제 속에 틈틈히 보이는 공허함이
슬프지만 아름다운 것은,
이 세상 만사 모든 것이 똑같이 그러하기 때문......
차가운 바람이 슬프도록 고통스럽지만,
조금만 견디면 꽃이 피기에
지금 아름다운 것처럼,
지나가는 여인의 아름다운 미소가 슬픈 까닭은
머무는 시간이 너무나 찰나적이라서이고,
시인의 한 줄 글귀가 맑고 아름다운 이유는,
창작의 고통이 몹시도 슬프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우리네 사는 것이
이리도 슬픈건가,
아님 차라리 아름다운 것인가?
.......커피가 쓰고 검어서 슬프지만,
그윽하게 구수하고 향이 깊어서 아름다운 맛이 나나 봅니다.
....오늘도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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