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랍만 넓고 제대로 뭣 하나 하는 것 없는 제가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공대생 노가다 출신이다 보니,
글쓰기는 영 실력이 없는 것을 넘어서서,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될 지경임에도 불구하고, 책을 (일단) 완성하게 된 것에 자축합니다.
책 처음 시작할 때, 100번은 퇴고하게 될 것이란 출판사 말을 듣고는 반신반의 했는데,
정말 100번 봐야 제대로 마무리가 되겠더군요.
(실은, 전 한 30번쯤 보다가 지쳐서 마무리 한 것 같아요. ㅜㅠ)
300페이지가 조금 넘는 책임에도 교정한 곳 숫자만 1500군데가 넘으니까요.
요즘 가장 어려운 것은 배송입니다.
지인들이 하나 둘 보내달라고 요청하면, 일이 장난이 아닙니다.
일단 배송처 받아 적고, 우편번호 검색하고(젠장할 도로명주소!)
포장하고, 우체국 가고...잘 보냈고 감사하다고 문자 보내고...
심지어도 책에 사인 안해서 보냈다고 항의가 오지 않나,
친한 변호사님 성함을 잘못 적질 않나..
(분명히 '유OO' 인데, 류OO로 적어서 보낸 것이지요..귀신이 씌인듯..ㅡㅜ )
그래도, 보내달라 하시는 지인이 감사할 따름에 열심히 매일 밤 봉투 붙이고 있습니다. ㅜㅠ
요약하면,
책본문쓰기 < 제목 정하기 < 추천사 받기 << 교정 <<<< 배송 순서로 어렵습니다. ㅠㅡ
나중에 참고 하십사...^^
; 출판업에 종사하는 집사람 말로는, 뒤로 갈 수록 세상과 소통을 해야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하더군요.
역시나 펜(문과)이 총(이과)보다 강합니다. ㅡㅜ.
아...잊었습니다.
책이름은요...... 어짜피 제 이름 검색하면 나올테니...
'부동산 투자 운영 매뉴얼'입니다.
혹시, 서점 지나가실 때 보이면 와싸다 회원이 쓴 것이군! 정도 눈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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