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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밥인지 죽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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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30 08:5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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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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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밥인지 죽인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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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승 [가입일자 : 2001-10-2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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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울에 사는 처남 가족이 부산에 내려왔길래 함께 점심먹고
달맞이고개 베스타 찜질방 갔다와서 저녁에는 우리집에서 저녁 해먹고
고기 구워서 맥주랑 마시며 노느라 시간이 늦어버려
장모님, 처남가족 모두 우리집에서 자게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아내의 고생문이 열리는지라, 내가 뭔가를 도와주어야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다들 잠들고나서 조용히 주방에 가보니 여러식구들 먹을 쌀에 물을 부어놓았더군요
옳지, 밥을 지어놓으면 되겠구나 싶어 쌀을 씻고 생각해보니
평소 이렇게 많은 밥을 지어보지 못해서 물의 양을 가늠하지 못하겠는 겁니다
옛날에 캠핑 갔을 때 기억을 더듬어서, 쌀 높이의 두배 높이로 물을 부으면 되겠지 생각하고
물을 붓고 취사예약 버튼을 눌렀습니다
아침에 맨먼저 일어나서 주방으로 가서 밥솥을열어보니 ....
다 된 밥 위로 물이 조금 고여있네요.....ㅠㅠ
이게 밥인지 죽인지....
곧 일어나신 장모님께서 보시더니 괜찮다며, 밥은 질게 되어도 맛있다 하시네요
하긴 물이 모자라는 것 보다 낫긴 한데...
가족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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