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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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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6 13:45: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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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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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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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연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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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알고 지내는 지인께서 전복을 보내 주셨다.
택배박스를 열어보니, 완도**수협이라 쓰여진걸 보니,
산지에 직접 주문을 넣어 보내져 온 듯 하다.
나는 전복을 한번도 손질해 본 적이 없다.
스치로플박스에 붙여진 설명서에 의하면,
표면이 얇은 쪽으로 칼을 넣어 좌우로 움직인후 떼어내라고 하는데,
그대로 해보니 내장은 터트리지말고 제거하라 했는데,
어설픈 솜씨여서 그런지 내장 다 터트리고...ㅠㅠ
어쨋거나
손질후 소주 한잔과 마시는 후기(?)
쥑인다!
전복이, 이맛에 비싸도 잘팔리는가보다... 꼬들꼬들 씹히는 생물의 바다내음... 음~~~
두 번 째 부턴, 요령이 생겨 숟가락을 집어넣어 제키니 한방에 깔끔~
내장제거도 가위로 잘라내니 깔끔~
칙칙한 이 겨울에 상큼한 바다내음을 맡으면서, 또 다시 소주 한 잔... 음!
세상사 무에 그리... 당장에 하늘이 무너질듯 허겁지겁 달려 왔는가?
오늘만큼은,,, 이 시간만큼은,,,
잠시 모든걸 내려놓고.. 나만의 시간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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