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한번 글을 올렸습니다만
제가 사는 아파트가 복도식이 아닌 계단식입니다.
말 그대로 계단이 굴뜩 역할을 하죠....ㅡ,.ㅜ^
종종 주기적으로 집안으로 담배냄새가 배어 나온다고 했습니다만
우리 집으로 들어오던 담배냄새는 방송을 한 이후론 아예 없어졌습니다.
주범이 옆집같다고 했는데....지금은 아예 담배냄새가 안들어 옵니다.
근데, 외출할 때 문밖으로 나가면 담배냄새가 아직도 나는 겁니다.
한번은 열받아서 저의 예리한 콧귀녕으로 냄새를 맡으며 1층에서 부터 걸어서
저희 집 8층까지 올라가 봤습니다.
천운(?)인지 뭔지는 몰라도 4층을 올라오는데 왠 후줄그레한 자주색 츄리닝 바람의 남자가
자기집 문을 열어놓고 안에 있는 마누라하고 이야기 하면서 버젓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겁니다.
제가 한마디 했죠,
"방송도 하고 그렇게 복도에서 담배 피우지 말라고 했는데 이러시면 안되죠.."
"아저씨는 모르겠지만 복도를 타고 담배연기가 저희 집까지 올라오는데 괴롭습니다"
"불편하겠지만 밖에 나가서 피우도록 하세요..."
그 인간..떨떠름한 표정으로 "아! 네~ 이지랄 하면서도 담배불을 끌 생각을 않더군요.
제가 안 올라가고 계속 서 있으니까 담배불을 창문 밖으로 끄더니 집안으로 기어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러고도 또 계속 주기적으로 담배냄새가 나길래 관리사무실에 민원을 제기해서 며칠간 방송을
했는데도 무신통...관리실에서도 통제 방법이 없다고 하소연 하더군요...ㅡ,.ㅜ^
요 얼마전에도 쓰레기를 버리고 계단으로 올라오는데 또 그 인간이 문을 열고 나오면서
조댕이에 담배를 물고 불을 붙이려고 하다 저와 운명적으로 맞닥뜨렸습니다
"아저씨! 전에도 제가 그렇게 간곡히 부탁드리고 방송으로도 몇번을 했는데도 또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세요?"
"여긴 혼자 사는데가 아니고 공동으로 사는 곳인데 이건 너무하지 않습니까?"
그 잉간 조금 쭈뼛하더니 계단으로 해서 내려가는 척을 하길래 그 자리에 서서 내려가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엉거주춤 하다 내가 안올라 가는 것을 보더니 결국 계단아래로 fade out!
자기 집구석에서 담배냄새 나는 것은 싫고 밖에 나가자니 귀찮고 춥고 그러니까
여우짓 떨고 복도에서 담배질....ㅡ,.ㅜ^
이 인간 무슨 해결책이 없을까요?
전에 어느 집인지 몰라 애꿎은 우리층에 붙여 놓았던 물쯩입니다.
저희 층 엘리베이터 옆
밑의 층으로 가는 계단 벽쪽
사징끼가 잘 안잡혀서 세워서 찍다보니....ㅠ,.ㅜ^
그리고 결정적인 그 잉간 층 집대문 앞 창문의 물찡입니다. 전에는 꽁초가 담배곽 위에도 몇개 있었는데 오늘은 보니 없네요....ㅡ,.ㅜ^
아래 "어여 한! 강!" 최용섭님의 담배 이야기가 나와서 콧귀녕에서 뜨건 바람이 나오고
목귀녕이 땡기고 가래가 끊고 미티겠는 몸땡이를 이끌고 장문의 재미없는 글을 올렸슴돠...ㅠ,.ㅜ^
여러부~~~~~~~~~~~~~~~~~~~~운! 걈기 조심하시고 담배 끊으셔~~~~~~~~~~ㅜ,.ㅡ^
2상 잼없는 글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