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onopost 윤성중입니다.
오전에 인천쪽 볼 일이 있어서.. 일 보고.. 사무실로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베토벤 피협 3번을 들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건만..
경인고속도로 신월 IC 즈음에서.. 제 차선(3차선)만 60Km로 가더군요. 헐..
앞 차는 검은 렉스턴..
뭔 일이 있나? 김여사나? 전화하나? 하다가.. 답답해서 추월하면서 보니..
정체를 알 수 없는 아줌만지 아저씬지.. 통화중이더군요. 이런!
빵빵 좀 날려주고.. 추월하고.. 뽀큐 3번 날려줬습니다.
바로 그릴밑 어두운 부분에서 파란불, 빨간불 번갈아가며 켜지는 등을 켜고 미친듯이 따라오더군요.
'머야 경찰이야? 동네 방범인가?'
달리는 도로에서 창문열고 손가락을 왜 올리냐는 둥.. 조막만한 마이크 들고 떠들더군요. 크크
'운전이나 똑바로 해 이양반아!!!'
라고 멘트 날려주니.. 차를 세울려고 하길래..
'세우면 어디 소속인지 물어봐야지~'
하는데.. 쌩 하니 도망가네요.
어디 동네 카센타에서 불법으로 등 하나 달고 돌아댕기는 노인네가 아닌가 싶었네요.
경찰 코스프레 하는 노인네 본 이야기였습니다.
(졸려서 글 한번 써봤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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