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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들과의 대화]에 금쪽같은 답글을 주신 분들께 깊히 감사드립니다.
되살펴 보니 저도 나름대로의 취미생활이라고 시작 했던 것이 중2말, 중3이었던 같습니다.
라디오 킷트 정도 땜질하다가 중3 때 과학발명 경진대회인가에 나가보라 해서
그냥 저냥 하나 만든 것이 입선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후 소리나는 것이 만들고 싶어 아마 오디오에 첫 입문을 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아들놈도 이제 중 3이니 공부도 공부지만
자신만의 영역(취미)이 생길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
최대한 인정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잡기란 것이 없는데 아들놈은 그나마 악보나 들여다 볼 줄 아는게 다행이란 생각도 듭니다.
아직 학생이라 공부도 중요한데 공부에 대한 기대는 거의 접었습니다.
나중에 정말 철 들면, 공부가 필요하면 하겠거니 합니다.
공부 보다는 사람처럼, 사랍답게 사는 것이 우선이라고 늘 말합니다.
(말은 늘 그렇게 하지만 분필 잡고 사는 아비의 입장에선 공부도 좀 했으면 합니다.)
어제 밤늦게 들어가서
아래 글들을 주욱 읽게 해주었습니다.
무엇보다 큰 성과는
아들놈의 자기 고집이 좀 누그러 진 점입니다.(고지식한 편이거든요)
자기가 접하고 만나는 친구나 몇 기타 가게 사람들의 말만 듣고 지내다
많은 분들이 아낌없이 조언 해주신 것을 보고 달리 생각할 수 있는 계가가 된 것같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각설하고,
어젯밤의 대화(결론)을 요약하면
1. ZOOM MS-50g 이펙터를 구입한다.
2. 김명건 성님의 VOX VT-15를 갈취한다.
3. 멀티로 사용하다가 자신이 꼭 추구하고 싶은 음색(? 방향)이 있다면 그 때 꾹꾹이 한두 개는 구입하겠다.
4. 나중에 능력되면, 야마하 THR-10 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