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요즘 손님들이 핸드폰을 두고내리는경우가

종종 있네요..

일주일전에도...여자두분하고 남자한분이 광화문에서 타셔서 강남 역삼근처 까지 가셨는데..맨 나중에 남자분이 내리셨는데...핸드폰을 두고내리셨어요.

시트도 검정 그분 핸드폰 케이스도 검정.

다행이 앞좌석에 승차하셔서 3분정도 운행후 발견했고 혹시 바로 전화올것 같아 근처에서 10분 대기하며 기다리다 연락이 없어 이동중 손님이 승차하여 압구정역으로 이동중 전화가 왔네요..

핸드폰 전달하기가 애매해서 그분이 동국대 전철역에 오토바이를 주차해놓았다고 해서 지구대에 맡겨 놓을테니 찾아 가라고 하고 지구대에 사정애기 하고 맏겨놓고 간일이 있었죠.

오늘도 일 끝날때쯤 새벽3시 30분경 압구정역에서 약간 취기가 있는 젊은손님이 안양 가나요 물어보시길래 타시라고 하고 현대백화점에서 좌회전 해서 경부타고 과천방향으로 갈려고 하는데 뒤에서 우회전 우회전 하라고 해서 어디로 가실려고 그러십니까?

코스 설명하니 갑시다

최종목적지 범계역 확인하고 3시50분 평촌역 도착해서 위치확인차 손님깨움.

두리번 거리더니 바로 하자한다고 요금 21,800원 800원 디스카운트 해줄려니까

2만원만 받으면 안되요???

흐흐 천원단위는 주셔야죠.

손님 하차후 영업시간도 끝나고 집으로 고고싱

집에도착후 실내청소하다 뒷좌석 시트에 핸드폰 발견 콘솔박스에 넣으려는 순간 전화벨이 울리네요..

오후에 전화 준다고 연락번호알려주고 한숨 자고나니 전화와서 오늘 일 안하는날이라 내일쯤 강남쪽에 갈일이 있으면 가져다 주겠노라 했더니 직장,집 모두 안양이라 조금 난감해 하더라고요.

전 좀 의아했읍니다 보통 조급해 하며 직접 찾으러 오는 경우가 많아서

그럼 양재쪽 가까운 지구대에 맏겨놓을테니 찾아 가라고 했읍니다..

다시 전화와서 오후 늦게 찾으러 가겠다고 하시길래 그러라고 위치 알려 드렸읍니다.

조금전 핸드폰 전달해 주고 비닐봉지에 귤을 조금 주시더군요..

하나 먹어보니 달달한게 좋았읍니다..

들어오다 경비아저씨가 보이길래 심심할때 드시라고 드리고 올라왔읍니다...

날씨도 추운데 고생하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