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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이 vs 장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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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7 08:47: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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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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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이 vs 장이 ~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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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강 [가입일자 : 2000-05-1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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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카페에서 누구를 만날 때
커피를 너무 마셨다 싶으면 가끔씩 바나나 쉐이크를 마시는데...
그때까지 생각은 그냥저냥 먹을만하다 였습니다.
어떤 아줌마랑 주인이 대화하는거 듣는데 시럽을 일부러
안넣고 좋은 바나나 썼으니 향을 느껴보시라~, 뭐 정말 그런 것 같더라구요.
몇 일 후에 회사 앞 스타벅스에서 바나나 머씨깽이를 마시는데 드럽게 맛이 없더군요.
바나나 고르라고 하는데 보이는 바나나도 맛없어 보이고...
마시다 보니 껍질과 과육 사이에 붙어있는 먹으면 좀 떱떨한 것들이 제거가
제대로 안되었더군요, 그래서 얘길할까 말까 하다가 보니 알바인듯한 친구들이
젊은 여자들의 주문이 반쯤 넋이 나가있고....
(걍 주는대로 먹는 사람은 손해보는 느낌)
그래서 말았는데요...
그 주 주말에 지나면서 집 앞 카페를 보니 안경쓰고 커피 콩을 발라내고 있더군요.
기업의 목적은 이윤 추구라고 배웠지만 그 이면 사회적 책임이라는 것이 반드시 존재하지 않으면 기업의 존재는 가치가 없다고 불을 뿜으시던 그 분이 생각나면서~
그런 카페에 더 자주 가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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