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허접 AV룸을 꾸몄다가 반응이 너무 좋아 프론트(메인) 스피커를 장만하도록 예산이 떨어졌습니다. 11월 경에 집행할 수 있습니다.



세금계산서 때문에 반드시 새것을 사야 하는데요 800만원으로 AV와 하이파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메인 스피커를 찾는 중입니다.



직원 대부분 오디오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기때문에 일단 폼이 나야하고 인지도도 있어야 합니다.



실은 중고제품을 사면 오해살까봐 겁나긴하지만 샾에서 B&W 노틸러스801, 또는 802 새것같은 중고제품을 알아보고 있습니다...그런데 11월달에 재고가 없으면 난감하네요.

노틸러스가 좀 럭셔리하게 생겨서 사진을 보여주니 다들 좋아하더군요.



중고로 800만원이면 사고 싶은 스피커가 너무 많은데 새것 800만원이면 사실 좀 어중간합니다. 트라이앵글, 비엔나어쿠스틱, 달리, 보스톤어쿠스틱, KEF, PMC 등등 있긴 한데 알까 모르겠네요.



직원들은 800만원이면 집채만한 정말 멋있는 오디오 사는줄 알고 기대하고 있는데 막상 실망할까 좀 부담되기도 하구요.

가령 틸2.4가 가격조건이 딱 맞는데 구입하면...예상반응이..."이거 좋은거야?" 라고 할 것 같네요.



문제는 중고를 살지 새것을 살지 결정하는 것인데요...



제생각엔...

1방안, 중고를 새것처럼 속여 또는 전시품이라고 설명하고 오디오샾에서 모두들 좋아할 b&w 노틸 801, 802를 들여놓는다.

2방안. 소리는 모르겠지만 국내 스피커회사의 폼나는 제품을 산다.사운ㅇㅇ럼, 아도ㅇㅇ운드, 에이ㅇㅇ뮤직

3방안. pmc, thil, 비엔나어쿠스틱 등의 제품을 산다.(새것 800만원짜리 제품이라도 중고 가격은 반값에 형성되어 있더군요)

4방안. 회원님들의 스피커 추천에 따른다.



보시는 분들이 재수없으시겠지만 남의 돈으로 구입하는 거라 좀 고민됩니다.

어떤방법이 현명할지 회원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