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Link: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620097.html
종교 얘기하려는 게 아니라, 인터뷰 기사 읽다 보니 재미있어서 말입니다.
자꾸 특정한 결론으로 염 대주교(아직 추기경 아닌 건지, 추기경인 건지 확실하지 않아서 대주교라 합니다)를 몰아서 재단하려 드는 조현 기자나,
능란한(솔직히, 뻔뻔하고 뺀질하다고 느낍니다) 달변으로 빠져나가는 염 대주교나 허허 참…
저는 한겨레, 경향의,
이같이 특정한 결론으로 보도와 논조를 몰아가는 설레발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충실하고 건조한 사실 보도에 집중하고 논조의 힘은 빼면 좋겠어요. 판단은 독자가 합니다.
(한국일보 정도면 딱 좋음. 노컷뉴스 정도까지라도 괜찮음)
이 인터뷰를 보니, 인터뷰하는 기자도, 인터뷰 대상자도,
참 좋지 못한 태도를 보여주는, 나쁜 인터뷰의 단적인 표본 같군요.
(※ 요새 제가 여기 뜸한 건, 작년 한 해 동안 시사, 정치를 보는 시각이 상당히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수구 보수로 돌아선 건 절대 아니구요, 민주 개혁을 열렬히 지지하기는 하되,
이 곳의 많은 분들과 대립이 있을만한 상당한 의견 변화가 있었습니다.
위의 인터뷰, 한겨레, 경향을 비판하는 제 불편한 시각도 그러한 한 단편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