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형님 댁에 갔는데..
조카가 소니 미니컴포넌트로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주더라구요.
뭐 세대차이가 있어서 음악에는 별 관심이 없었지만,
시스템은 한번 봐주자 해서 가까이서 자세히 들어봤는데,
스스로 울트라 초절정 막귀라고 자부하는 저에게도
소리가 영 아니더라구요. 저금이 엄청 풀어진 느낌과 그렇다고 해서 고음이 시원하다는 느낌도 없는...
그래서 이 때까지 선물하나 제대로 못해줬는데 큰 맘먹고 골라서 오늘 택배로 보냈는데 보내고 나니 잘 한 짖인지 걱정도 되고 고수님 의견 여쭙습니다.
인켈 RX-772, CD-772, 모니터오디오 BR-2
요렇게 골랐는데 잘 한 건지 모르겠네요.
제가 얼마전에 아톰 V.5를 사서 120% 만족을 얻은지라 아톰을 사주고 싶었지만,
똑같은 건 거시기 해서 비슷한 놈으로 했는데 772와 어울릴지가 걱정됩니다.
첨에는 데논 500AE 시리즈나, 마란츠 6002씨리즈로 고민했었는데
위의 시스템보다 비싼 금액인데도... (쓸만한 인터, 스픽 케이블 포함 80 줬어요)
중학생에게 꼭 필요할 것 같은 MP3도 않되고,
AS도 걱정되고 해서 내린 결정인데...
무난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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