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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아발론의 명성은 대단했는데 작년 말에야 한국에 출시되었죠. 임팔라, 토러스와 함께 대표적인 대형세단입니다.
그런데 너무 늦게 들어온데다가 최상위 트림인 리미티드로 들여오다 보니 가격이 무려 4,900만원이고 정말 애매한 위치가 되었습니다. 위로는 제네시스, 인피니티 M37 등에 눌리고 아래로는 그랜저, 토러스 등에 치받치는데다가 렉서스 ES300H에게 옆으로도 눌립니다.
외모까지도 개악에 가까워서 대형세단의 카리스마(?)보다는 어디에서 이것 저것 섞어놓은 모습입니다. 그래서 대상고객인 분에게 아무런 설명없이 보여주었더니 "소나타급인가?"하실 정도입니다.
도요타 코리아에서도 한 달에 30대 판매 목표라고 했을 정도인데 첫 달만 이 목표를 넘겼고 지금은 10대 미만으로 판매된다고 합니다.
250km 정도 시승해본 경험으로는
장점 : 풍부한 옵션. 넓은 공간. 정숙성. 쇼퍼 드라이빙.
단점 : 많이 모자라는 펀 드라이빙(3,500CC?). (와싸다 회원의 경우) 화장끼 가득한 사운드(JBL). 낮은 연비(3,500CC!).
캠리에서 바로 1,600만원이 뛰기 때문에 징검다리 업 스케일링도 노리기 힘든 가격입니다. 왜 이렇게 들여왔는지가 이해가 안되는데, 그냥 중간 트림으로 4,000만원에 들여왔으면 그랜저나 제네시스 고객을 어느 정도는 가져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사전 대상고객 설문조사를 했을텐데... 가뜩이나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일본차 점유율에서 리미티드 트림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저라면 몇 백 만원 더 주고 (할인이 상당한) M37로 가거나, 아예 그랜저나 토러스로 가서 1,000만원 이상 절약하겠습니다.
자세한 감상은 제 블로그에 올려두었습니다. 사진자료때문에 여기에 모두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임팔라가 한 해에 15만대, 토러스와 아발론이 7만대, 그랜저는 1만대 정도 판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