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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로 보름째네요. 다행이 연말 술자리도 이겨냈지만 너무너무 허전해요. 삶이 좀 다이나믹하면 낫겠는데 너무나 뻔하다 보니 흡연이 낙이었어요.

6일만 지나면 금연 2달째<br />
술은 끊어도 다른 것은 안해도<br />
폐암이나 후두암이 걸려야 끊을 줄 알았는데<br />
제 자신이 신기합니다<br />
28년 동안 한나절 이상 안피워 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br />
이승현님은 허전해 하는데<br />
전 신세계가 펼쳐진거 같습니다

20년이상 마..금연결심도 안했었네요<br />
지금부터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고교졸업후 담배 시작했고 중간중간 1년 2년 정도 끊은적도 있어어요. 이번에 끊기 전까지 맥도날드 커피컵에 재를 떨었는데 우와 그 안에 쌓여가는 꽁초가 정말 엄청나더군요. 내가 저걸 다 먹은건가 생각하니 끔찍하더라구요. 암튼 끊은기간 빼도 거의 20년 피웠는데 이젠 정말 빠이빠이 하고 싶어요.

승현님...<br />
저녁 11시 넘어 남양주 승현님 댁앞에서 맛있게 피우시던게 생각나네요...<br />
계속 끊어 보세요..가능하더군요....

단칼에 끊은지 11년차입니다. <br />
장인어른이 10년 정도 지나야 끊은 것이라고 하셨는데 어느새 10년…<br />
<br />
해냈다는 기쁨보다 늙었다는 슬픔이…ㅠ ㅠ

16년 피우다 5년끊고 다시피운지 3년... 다시피우니 흡연량이 1.5배는 늘었다는 ㅠㅠ

저도 중간에 6년 끊었다가 베트남의 무더위에 니코틴이 몹시 그립더군요... 다시 피우게 됐죠... 만족합니다. ㅠㅠ;;

흡연자입장에서 나혼자병걸려죽는건<br />
상관없는데 간접흡연으로 피해보신분들에겐<br />
마니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