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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보고]조금전 "하나 할머니 보쌈" 본점을 다녀왔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1-04 18:38:22
추천수 7
조회수   1,692

제목

[경과보고]조금전 "하나 할머니 보쌈" 본점을 다녀왔습니다.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내용
Related Link: http://board.wassada.com/iboard.asp

전에 갔을 때는 1층과 2층을 모두 보쌈도 판매했었는데 지금 2층은 샤브샤브집으로..



없던 '김치찌개 새싹 비빔밥'이란 희안한 메뉴도 생기고...퓨전의 퓨전을 거듭..



우리가 시킨 건 '특 살코기, 오리모듬 보쌈(53,000원)' 이었는데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ㅡ,.ㅜ^



보쌈과 오리의 양은 식구들이 고기를 별로 많이 먹지않아 양은 별로(?) 상관 없었는데

곁들여 따라 나오는 상추가 정확히 5장, 무쌈채 7장....ㅡ,.ㅜ^



전에 갔을 때도 적지 않게 실망을 했었지만 오늘 같지는 않았는데....



야채를 좋아하는 우리 식구들에겐 감당하고 감내하기 힘든 야채의 수량이라 두번씩 젓가락이 오고가니 고갈...ㅡ,.ㅜ^



열받아 벨을 연신(총 5회) 눌러대도 종업원들은 들은 척 만 척...



하도 안 오길래 벨이 고장났나? 하고 들여다 보니 정상동작에 코너번호도 잘 인식!



서서히 내부에너지가 비탄성 충돌을 하는 것에서 벗어나려고 할 즈음



우리 테이블 오더를 받은 여종업원이 옆 테이블을 서빙하러 오기에 "저기요!" 하고 잽싸게 불러세워



"여기 상추하고 무 쌈채 좀 더 주세요. 벨을 수차례 눌러도 아무도 반응이 없네요?"



하자,



그 종업원 왈 "죄송합니다!" 하지만 표정은 전혀 죄송하지 않은 표정....



정말 내 돈주고 얻어 먹는 기분이었습니다...ㅡ,.ㅜ^



제가 지랄(?)을 해서였는지는 몰라도 무 쌈채와 상추를 넉넉히 가져다 주더군요.

집사람 생일겸 해서 케익도 갖고 가서 세레모니를 했는데 기분이 참 쉣! 같더군요.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집사람도 상당히 기분이 불쾌했었나 봅니다.



평소와 달리 저와 딸내미에게 은근히 짜증섞인 투정을 부리더군요...ㅡ,.ㅜ^



거기 까진 괜찮았는데 제가 황당했었던 것은...







집사람 :"여보! 우리 빨리먹고 가자!"

저 : "왜? 우리 들어와서 먹기 시작한 지 채 5분도 안됐어...왜 빨리 갈려고?"

집사람 : "내일 산에 가려면 마트 가서 장도 봐야 되고 그러니까..."



그러더니 울 마님께서 축하주로 한잔 하려고 시킨 청하를 거푸 3잔을 들이키더군요 ㅡ,.ㅜ^



심지어 딸내미 잔에 남은 것까지 가져다 완샷!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더군요...



코로 먹었는지 입으로 먹었는지 대충 퍼넣다 시피 꾸겨넣고 서둘러 나왔습니다...ㅡ,.ㅜ^



게다가 더욱 웃기는 건



제가 "오늘 생일맞은 사람이 있는데 뭐 서비스 없나요?" 하고 묻자

종업원 왈 "전에는 생일 맞으신 분에 대한 서비스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습니다" 하기에



제가 "이거 뭐 생일이라고 해도 서비스도 없어지고 매리트도 없고..일부러 먼길 왔구먼.." 하고 궁시렁 대자



종업원이 부꾸미 4장을 "오늘 생일이시라 특별 서비스입니다"라고 하면서 생색내며 갖다 주더군요...쉰벌!



그나마도 쥐뢀을 했으니 갖다 줬지 그냥 있었으면....ㅡ,.ㅜ^



앞으로 제 머리속에서 그 "하나 할머니 보쌈"집은 영원히 지워 버리겠습니다.







2상 옛추억에 젖어 분위기 잡으러 갔다 기분 잡치고 온 결과보고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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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훈 2014-01-04 18:42:30
답글

부꾸미 4장 드셨으면,<br />
<br />
네 번은 가주셔야지요...

안영훈 2014-01-04 18:43:29
답글

근데 혹시 3장 아니었나요?

이종호 2014-01-04 18:45:12
답글

짝퉁 마제인제 공갈 젖꼭지님...ㅡ,.ㅜ^ 울 마님이 3장 울 딸내미가 1장 이렇게 먹었습니다...ㅡ,.ㅜ^

이수영 2014-01-04 19:06:54
답글

다행이네요... 을쉰 덕분에 그런 기분을 안 느낄수 있겠습니다 =3=3=3

김승수 2014-01-04 19:23:58
답글

사둔넝감 !! 그러니까 돌뎅이가 일러드린 번동 4거리 근처에 가시라니까 .. ㅡ,,ㅡ''

이종호 2014-01-04 19:33:10
답글

ㄴ 정확한 좌표를 걀촤주시기 바람돠...상화 & 주변 큰 건물 etc....ㅡ,.ㅜ^

김승수 2014-01-04 20:47:41
답글

장수막걸리 앞에서 번동4거리쪽으로 다리건너 버스정거장으로 1 정거장 이동 4거리 좀 못가서 <br />
길건너 cu 패밀리편의점옆에 장수보쌈 입니다 . 소문난집이고 장소가 협소해 저녁이면 자리가<br />
없을 정도로 붐빕니다 . 보쌈과 해물칼국수 추천합니다 . ( 매주 월요일은 휴무)

김주항 2014-01-04 20:50:43
답글

마나님 단조비엔<br />
워커힐이 좋은대.....~.~!!

이종호 2014-01-04 20:52:43
답글

ㄴㄴ 돌뗑이 &#45632;네임...장수막꺌리가 워딘지 모림돠...ㅡ,.ㅜ^ <br />
도봉산역에서 버스나 즌기철또를 이용하고 갈 경우 워케 가야 하는지?....

이종호 2014-01-04 20:56:16
답글

네이년에서 &#52287;았습니다. <br />
대충 워딘지 알 거 같네요...함 수유역에서 내려서 울 마님하고 손 붙잡고 가봐야 겠네요..^^ 쓰엥유!

김승수 2014-01-04 20:59:23
답글

사둔넝감집앞 신한은행앞에서 146 승차, 노원노떼 지나서 하차후 102 환승후 장수막걸리<br />
다음 정거장에서 하차후 길건너 바라보면 맞은편에 장수보쌈이라고 보입니다 . 친구들 <br />
모임으로 자주 가는 코스중 한곳입니다 .

이종호 2014-01-04 21:10:00
답글

ㄴ 돌뗑이 녕감님 친구들 모임일이 은젠겨? 그 때 낑가서 껑짜루 &#51011;어먹으러 갈랴구 함돠...ㅡ,.ㅜ^<br />
쫌전에 이너넷에서 울마님하고 같이 &#52287;아 봤는데....울 마님도 거길 알구 있더군요...ㅠ,/.ㅜ^

이기영 2014-01-04 21:55:03
답글

1할머니네는 5년전인가 한번갔다가 <br />
가격에비해 부실한거가타서 발길끊었는데요~~김치추가시켜도 돈받더라구여~~~<br />
인정머리없게시리~~~

이종호 2014-01-04 22:06:17
답글

ㄴ 아시는군요...^^ <br />
심지어 남자 화장실에 비치해 놓았던 가그린도 없앴더군요...ㅡ,.ㅜ^ <br />
<br />
아까 저희 딸 아이와 나눈 이야기 하나<br />
딸아이 : "아빠! 혹시, 상추 추가시키면 그것도 돈 받는거 아닐까?"<br />
저 : "에이~ 설마 그것도 돈을 받을려고...그럼 한마디 하지 뭐!"<br />
<br />
하지만 전 속으로 '우이쒸! 아마 이것도 돈 받을지 모르겠다.' 이랬습니다.

박병주 2014-01-04 22:33:54
답글

아프론<br />
그집은 안가는걸로<br />
목록에서 지우겠씀뉘돠<br />
ㅠ ㅠ

김승수 2014-01-04 22:46:57
답글

뱅주행님, 작녀에 뵙고 꼭 1년만이네요 . 가내두루 무고하시지요 ?? 뱅주행님 사시는 동네근처에 <br />
김치찌개 맛있는집 있는거 알고 기시는지요 ?? 신한은행 , 전광수커피집 뒷길입니다 ^^

박재균 2014-01-04 23:18:05
답글

<br />
배가 부르다 못해. 불러서 터졌네요.... <br />
근데, 저렇게 야박해지면. 얼마 못가던데요...ㅋ <br />
<br />
모처럼 좋은 날. 맘이 많이 상하셨겠네요. <br />
위로를 드립니다. ㅎ [del]<br />

이종호 2014-01-04 23:43:49
답글

재균님^^ 제가 그 이야기를 하고 싶더군요...2층이 샤브샤브집으로 바뀌면서 부터 낌새를 챘습니다..<br />
그래도 체인점 수익으로 명맥은 유지하겠죠....ㅡ,.ㅜ^

류창국 2014-01-05 07:42:08
답글

저도 기억에서 지운지 오래되었습니다.<br />
전에 일부러 찾아갔지만...<br />
지금은 일부러 안갑니다~

이범식 2014-01-05 14:50:17
답글

갸들은 조넨 잘못걸린거라는 그것도 나주랴 얼쉰한테 하나도 않주는 간덩이 부어터진 짓거리를 하다니..필히 망할듯...

안정희 2014-01-05 18:18:21
답글

동네에 맛있는 보쌈집이 있었나보네요. 걸어서 오분거리에 -_-;; <br />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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