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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층은 왜 보수정당을 지지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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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2 21:3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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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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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층은 왜 보수정당을 지지하는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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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가입일자 : 2002-03-1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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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층은 왜 보수정당을 지지하는가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32773.html
-정영태 인하대 교수(정치학)는 저소득층의 보수화 현상에 대해 “자신의 처지에서 자긍심을 느끼지 못하는 소외계층은 국가·민족으로부터 자아정체성을 찾는 경향이 있는데, 강력한 국가를 표방하는 보수정당이 자아정체성을 찾는 수단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정 교수는 또 “소외계층은 자신들에게 관심을 갖고 연탄 한장이라도 주는 쪽을 선호하게 돼 있는데, 지역사회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보수 정치인의 존재가 이들에게 매력을 주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진보는 싸가지 없다”는 최씨 박근혜 찍을까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32767.html
-지난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를 찍었다. 민주당을 딱히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정치에 관심이 없다 보니 그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가끔 뉴스를 봐도 싸우는 것만 나오더라. 그 당이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진보당은 뭔가? 진보당은 아예 잘 모르겠다. 들어본 적이 없다. 새누리당하고 민주당밖에 모른다.
파업 같은 거 하는 노동자들 보면 이해가 안 된다. 나 같은 반거지도 있는데, 멀쩡한 직장 있는 놈들이 무슨 파업인가. 세상 돌아가는 일은 텔레비전 저녁 7시 뉴스에서 본다. 일찍 자기 때문에 9시 뉴스는 못 본다. 신문은 안 본다. 인터넷은 할 줄 모른다. 휴대폰도 없다.-
-임대아파트 주민들의 경우 각 정당의 정책이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거의 알지 못했다. 정치 정보를 습득할 경로가 거의 없다는 데서 비롯한 문제로 보였다. 특별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공중파 방송을 제외하면, 신문이나 인터넷은 거의 접하지 않았다. 그 비용이 부담스러운 것이다. 최씨의 경우 통신사의 강압에 떠밀려 집에서 인터넷 회선을 쓰고 있는데, 곧 해지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달에 나가는 2만2천원이 너무 아깝다는 이유였다. 가난한 이들은 미래의 정치보다 당장의 현금에 더 욕심을 냈다.-
“박근혜 왜 지지하냐고? 박정희 잘했잖아…그 딸이니까”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32783.html
-박근혜 지지 이유 묻는데 “박정희 화끈하게 했잖아” 아버지 그림자 짙게 드리워
호남 출신 50대 무직자 “새누리당에서 나와야지”
유일한 스마트폰 사용 40대 “인터넷 시대…안철수지지”-
빈곤층, 상류층보다 복지정책 ‘불신’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32769.html
-최근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된 이자스민씨와 관련된 질문도 던져봤다. “외국인이 한국 국회에 진출해도 좋다”는 물음에 상층은 65.5%가 동의를 보냈지만, 하층에서는 43.6%만 찬성했다.-
MB의 든든한 지지층, 저소득층
http://h21.hani.co.kr/arti/special/special_general/24383.html
-서민이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를 전적으로 그들의 ‘오해’ 탓으로 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중산층과 서민을 대변한다고 자처하는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이 저소득층을 위해 제대로 역할을 해본 경험도 별로 없기 때문이다.-
-한귀영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수석전문위원은 서민층의 보수화를 사회 안전망의 축소와 연관지었다. 한 위원은 “정부 차원에서 마련해놓은 사회 안전망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보니 서민들은 상대적으로 가장 안전하고 보수적 선택을 하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게다가 과거 박정희 정권을 통해 성장에 대한 환상을 품게 되면서 서민층이 사회 안전망 확대를 통한 탈출보다 성장주의 이데올로기에 집착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왜 가난한 이들이 박근혜를 더 지지하는가?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120423092500
-주택 소유를 기준으로 부자 동네보다 서민 동네가 야권을 더 지지한 것에 비춰 볼 때, 저소득층의 지지를 견인하는 데 실패한 것은 정말 뼈아픈 대목이다. 이것은 민주통합당이 아직 중산층이나 화이트칼라의 지지를 동원하는 데에만 성공할 뿐 사회경제적 약자들에게는 설득력 있는 대안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어느 나라든 먹고 살기 힘든 계층이 저절로 깨달아서 진보세력을 지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진보세력이나 정당이 프레임과 정책을 통해 그들의 삶을 바꿔낼 수 있는 대안으로 인식될 때 비로소 계급투표가 가능해진다. 민주통합당이나 야권 연대는 이번 총선에서 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 토머스 프랭크 지음, 김병순 옮김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534719.html
-책을 보면, 존슨카운티와 쇼니·위치토 등 본디 민주당 표밭이던 캔자스 인구밀집 지역 중하층 블루칼라들이 공화당 지지로 돌아서기 시작한 계기는 낙태 반대 운동이었다. 공화당 우파가 끌어들인 보수 기독교 우파는 낙태 반대, 진화론 교육 반대, 동성애 반대, 줄기세포 연구 반대, 생태주의와 수돗물 불소화 반대 등의 이데올로기 공세를 펼쳤고, 이는 중하층의 경제적 곤궁이라는 현실을 그들 뇌리에서 지우고 미국 사회 쟁점을 도덕·윤리 논란으로 몰아갔다. 러시 림보 같은 극우 방송인과 <위클리 스탠더드> <폭스> <워싱턴 타임스> 등 네오콘 선전지들뿐만 아니라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 주류 신문·방송들도 가세했다. 이 매체들에 등장한 논객들, 그들에게 자료나 논거를 제공한 수많은 연구소와 재단·싱크탱크·대학·잡지·신문·출판사들을 공화당 우파는 1960년대부터 대기업 자금을 대거 동원해 문화전쟁의 무기로 집중 지원하고 키웠다.-
-방직공과 제철소 직공, 미용사 같은 보통사람들이, 채식하며 와인과 ‘라테 커피’를 마시고 새로운 패션을 선도하는 명문대 출신의 비판적 지식계층을 잘난 체하는 혐오스런 자유주의자들(리버럴)로 인식하고 계급의 적으로 오인하게 된 것도 이 문화전쟁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들을 맥주나 마시고 총기를 소지하며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애국적이며 소박하고 선한 미국인으로 규정했다. 우파들이 주입한 전형적인 공화당원 마인드다. 그들은 약간은 쾌락주의적이고 퇴폐적인 할리우드류 문화와 가방끈 긴 삐딱한 자들을 사회의 기생충으로 간주하고 그들과의 전쟁을 의무로 여겼다.
자신들을 박해당하는 희생양으로 설정한 이 보수반동 전사들은 좌파들로부터 배운 수법, 곧 “경제를 뺀 좌파 세계관”으로 무장한 채 ‘성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비해 대책없이 거들먹거리던 민주당과 리버럴은 전통적 지지자들과의 적절한 관계맺기에 실패했다. 블루칼라 유권자들을 내팽개친 그들은 대신 자유주의적 성향의 화이트칼라 전문가들을 끌어들이는 데 역량을 집중했고 기업들에 열심히 구애했다. 그들이 노동조합보다 더 많은 선거자금을 내놨기 때문이다. 그들은 ‘계급투쟁’을 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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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외계층일수록 권위에 의존하는 경향
2. 정보습득에서 소외됨 - 진보진영의 설득 부족
3. 소위 진보 정권에서 피부로 느끼는 개선이 없어, 성장 이데올로기에 집착
4. 진보진영의 저소득층 설득 프레임과 정책 노력 부족
5. 하층민 특징상 이데올로기 공세에 취약함 - 종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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