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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안철수를 긍정적으로 보기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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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2 13:46: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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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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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안철수를 긍정적으로 보기로 했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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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욱 [가입일자 : 2002-04-2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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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계쪽에서는 안철수를 보면서 의아해 합니다. "저 사람 우리쪽 맞나? 저 정도 밖에 안 돼?" 저 또한 그렇게 생각했구요 그래서 기대도 안 하고 기회주의자 정도로 봤고 욕하고 그랬는데요 그건 정말 "착각"이 만들어낸 안철수의 이미지였습니다.
안철수의 위치는 우리 사회에서 소위 보수라고 불리우는 곳입니다. 이 사람은 감옥에 다녀온적도 없고, 민주화 운동을 해왔던 사람도 아니고, 그냥 학교 잘 다니고 졸업해서 의사되고 사업하고 ,, 항상 한국사회의 양지에 있던 사람입니다. 이 사람 말 들어보면 뚜렷한 민주의식, 역사의식 이런것도 기대할게 없습니다. 그런것보다는 경제가 더 중요한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계쪽에서는 더는 별볼일 없는 존재이며 거품빠진 기회주의자 취급하고 선거때 끼어들어서 표만 가르지 말았으면 하는 정도죠. 하지만 안철수를 의식하는 쪽은 민주당보다는 오히려 새누리당쪽입니다.
안철수의 신당은 새누리당과 민주당 두 세력이 양분하고 있는 우리 정치세력에서 민주당을 대체할 세력이 아니라 새누리당을 대체할 현재 유일한 대안입니다. 지난 대선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도 언론에서 꾸준히 안철수를 깔아뭉게고 있는걸 보면 이 양반들은 안철수가 자기 자리 빼어갈 사람이란걸 이미 오래전에 파악하셨나 봅니다.
안철수가 관심있는 경제는 재벌이 박탈해가는 기회를 이 나라 젊은이들에게 돌려주자는 겁니다. 처음부터 젊은 학생들에게 안철수가 관심을 가진것도 이런 문제였고 그러니 경제계도 안철수의 출현이 반가울리가 없을겁니다.
안철수가 보수계를 대안이 되고 새로운 세력이 되면 지금 여당은 JP의 충청도당처럼 군소지역정당이 될 수도 있겠죠. 너무나 먼 얘기이지만 그것도 안철수니까 가능한거지 지금의 민주당으로서는 택도 없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안철수를 이해하고 기대치를 낮추니 그의 행보가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안철수를 긍정적으로 바라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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