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형의 친구분은 뉴질랜드에 사는데..신년인사 메일을 보내셨더군요.
그런데 재밌는거..
친구분이 권한 한식이 이웃의 백인들 몇에게 인기라네요.
깍두기.현미밥.찌개.빈대떡.미역국..
쟤네들은 불고기같은것보다는 좀더'심화'된 한식같은데..젓가락으로 맛있게 집어먹으며 종종 얻어간답니다.
그냥 인사치례같은게 아닐까했는데 정말 잘먹고 건강식으로 생각한데요..
김치류는 좀 다르지만 국같은건 서민들의 밥상에 우려낸 양 부풀리기방법같은거였잖아요?..아닌가..
아뭏든 그런 밍숭밍숭한 한식이 공인된 웰빙.공인된 깊은맛으로 서구입맛에 어필하는 경우가 있다는게 기분이 괜시리 좋네요..
알고보면 우리식단이 정말 맛있는 음식들인가 봐요..
잔해의 처참함은 좀 강력한(?) 편이지만 말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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