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들(초4)과 영화 감기를 보았읍니다.
재난 영화로 분당지역이 신종 바이러스로 전염되어 도시가 격리되는 영화입니다.
결국엔 큰 인명피해 끝에 항체를 만들게 돼죠.
영화 끝난 후 아들의 첫 질문이 왜 미쿡사람이 한국 대통령말도 안듣고
한국군을 지휘하는지 궁금해 하더군요.
우리 대통령을 무시하고 미국인(대사)이 우리군에게 우리 국민에게 발포명령을
내리고 분당 지역을 심지어 폭격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장면을 보고 궁금해 하더군요.
내 나이 40중반에 아직도 이나라에는 자국민을 보호할 수도 없는 나라라고
설명해 주어야 하는 제가 참 한심하네요.
옛 소련을 대신해 중국이 미국과 대립하면서 한국은 미국의 최전방이자
전쟁을 대신해줄 전장으로 돼면서 일본은 이를 이용해 독자적인 힘을 키워 다시
대륙을 향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직 이 나라는 그 기본인 자주권 조차 포기하며.......
집사람은 변호인을 보고 많이 울었다고 하는데 저는 볼 수 없을것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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