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집사람과 변호인도 봤고, 한번 더보고 싶었지만 예매가 완료되고 게다가 집사람은 한번더 볼만하지는 않다고 해서 결국 고딩1학년 아들과 함께 용의자를 예매해서 봤습니다.
영화다보고 나오는데 집사람과 아들놈은 재미있었고 나름 만족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전..다시말해 본시리즈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국영화 답지않은 액션씬과 자동차 추격신이라는 모은 장면이 마치 데쟈뷰 같은 느낌이 심해서 감동은 그리 대단치 않더군요.
감독이 아는지 모르겠는데 본시리즈에서는 주인공과 특수요원들은 반드시 독일산 자동차를 이용하고 나쁜분들은 미국산이나 일본산 차를 이용했으나 용의자에서는 한국 폭스바겐에서 7억을 투자해준 덕분에 CC 한대를 반파시키더군요.
게다가 제 예상인데.. 본시리즈의 멧데이먼과 주인공이 ID 상에 나이가 동일한 69년생으로 나온다는 것인데, 용의자에서도 공유(79년생)와 영화속에 지동철(80년생)의 나이가 거의 같다는 유사성이 있네요.
하여튼 액션신 추격신 모두 마치 두번째 영화를 본듯한 개운치 못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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