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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변호인 보고 왔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12-29 09:15:59
추천수 6
조회수   931

제목

어제 변호인 보고 왔습니다.

글쓴이

최재원 [가입일자 : 2001-10-01]
내용
어제 그디어 가족과 함께 변호인을 보고 왔습니다.



죽전 CGV 19시 40분 영화였는데, 영화시작직전에 들어갈때 보니 1,2석 제외하곤 만석이더군요..(흐믓...)



영화는 참 좋았습니다.

옛 노대통령님이 그렇게 치열한 삶을 사신것이 다시 각인 되더군요..



송강호의 연기 중간, 중간에 노대통령이 투영되는 것을 느끼는 것도 잼있더군요.



끝나고 나올때 저는 참 우울 하더군요..

저런 악몽이 지금도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데....앞장섰던 분은 없고...



그리고 그 장소가 부산 이라것에.....



부산에서 그런 어이없는 일이 벌어 졌어도...

참 울나라 국민 본인이 직접 당하기 전에는 대책없어 보이기도 하고요...



과연, 이영화가 흥행한다고 해서, 울나라 국민이 정신차리고 변할수 있을까???

과거 노대통령이 말씀 하셨죠..

국민이 변하는 만큼만 민주화가 된다고...

이제는 국민이 변한만큼 민주화가 죽은거 같네요...

.

.

.

영화보면서 울까걱정이 되었는데, 의외로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감동이 없었던 것은 아니구요...)



참고로 노대통령님 서거당시 제가 가족앞에서 통곡을 해서,

가족들도 영화보면서 제 걱정을 했다는....



만약 영화 끝이라도 노대통령 사진이 조금이라도 나왔으면

다시 엄청 울었을꺼 같아요....



암튼, 시간되시는 분들, 또 그세력에 반대하시는 분들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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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철 2013-12-29 10:47:07
답글

저도 빨리 보고 싶네요~

용정훈 2013-12-29 11:22:50
답글

그런데 정말 의외의 순간에 울컥하면서 눈물이 날 수 도 있어요. 저도 영화볼 때는 눈물이 안났는데, 다음날 지하철에서 갑자기 눈물이 맺히더라고요.

박태희 2013-12-29 13:07:54
답글

세상 참 좋아졌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그게 무서운 거죠..

haramin@hanmail.net 2013-12-29 14:24:41
답글

이번에 대딩되는 큰 아들이 우리 ㅁ부부 보라고 수원 시지비 예매 해놔서 좀전에 보고 들어왔습니다<br />
여기도 만석이에요

이유성 2013-12-29 18:15:13
답글

정훈님도 저와 같은 경험을 하셨군요.<br />
영화가 끝날 때까지도 침있던 눈물이 집으로 가는 길에 그냥 흐르더군요. <br />
왜 이러지?? 이거 뭐야?? ㅠㅠ

부승헌 2013-12-29 19:58:08
답글

그분들이 목숨걸고 민주주의를 지킬때,<br />
<br />
우리는 뭐했는가?<br />
<br />
이게 포인트 아닌가요?<br />
<br />
그래서 죄송스럽고 미안하고 그런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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